김새롬 "이혼, 부모님께 너무 큰 불효"…눈시울 붉혀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처 |
방송인 김새롬이 이혼 후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 이영하와 함께 부모님 산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눈을 맞으며 산소를 찾았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함께 절을 올렸다.
이영하는 "난 어머님(전 장모님)이 너무 좋았다. 사위와 소주 한 잔 같이 마실 수 있는 멋과 낭만이 있으셨다. 아버님(전 장인어른)은 말씀도 없으신 선비 타입이라 내가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오늘 어머니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시겠다. 우리 둘이 같이 와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처 |
선우은숙은 위암 투병을 했던 어머니 임종을 떠올리며 "별거 중이라 나도 너무 힘드니 어머니의 아픔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엄마 눈을 내가 덮어드리면서 '왜 그때 엄마를 그만큼 못봐줬나' 엄마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다. 우리가 잘 지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새롬은 "이혼은 부모님께 너무 큰 불효인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김새롬은 2015년 8월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으나 2016년 12월 이혼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