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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by 마음건강 길

“도리어 배우자 의심하거나 꼬투리 잡는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순간에 망가트리는 것은 배우자의 바람이다. 이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서로 간에 쌓여있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바람의 위험이 있는 사람을 미리 골라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대신 몰래 바람피우고 있는 사람의 행동적 특징이 있다.


감성소통리더십연구소 차희연 소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바람을 저지르고 있는 사람의 행동적 특징에 관해 설명했다.

◆바람피우는 사람은 ‘이것’ 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닐 교수가 커플 100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무고한 자신의 배우자나 애인을 극도로 의심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른 사람에게 이성적으로 끌렸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즉, 자신이 바람핀 적이 있거나 바람을 피우고 있으면 오히려 자신의 배우자나 애인을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닐 교수는 이를 ‘투사’ 혹은 투영 효과라고 지칭했다. 이는 프로이트의 심리적인 방어기제 중 투사와도 연관이 있다.


바람 피우는 사람은 무의식중에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데, 상대에게서 작은 꼬투리라도 잡아 자신의 죄책감을 상쇄시키려는 행동이다.


따라서 아무 이유 없이 상대를 의심하거나 상대의 행동을 과도하게 단속하려 드는 사람은 한 번쯤 의심해볼 만하다.


위의 연구는 애인의 행동을 완전히 믿어주는 사람일수록 자신 역시 당당한 사람일 가능성이 큼을 보여주기도 한다.

◆바람 예방하는 법

바람 피우는 사람을 정확히 알아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람 자체를 아예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 사건을 겪고 나면 이미 신뢰와 관계가 무너져 회복할 수 없거나 후유증이 오래가기 때문이다.


한국심리상담센터 부부 클리닉 강용 원장은 건강 다이제스트를 통해 부부 사이의 바람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존중이 최우선시되어야 한다. 구체적인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대화


자녀 교육, 생활비 문제 등 해결해야 하는 문제 외에 자신의 최근 관심사나 꿈에 관한 이야기를 부부 사이에 나눈 지 오래되었다면 진솔한 대화가 당장 필요하다. 둘 간의 진솔한 대화는 자주 이뤄질수록 좋다.


이러한 대화 속에서 아내에게는 관심을, 남편에게는 인정해 주는 말을 해주려고 노력하면 더 좋다.


2. 잠자리


부부 함께 색다른 잠자리를 시도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보통 남성들은 성적 충족을 부부 사이에서 크게 여기기 때문이다.


3. 애정 표현


낯 간지러운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같은 표현들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부 사이에도 말하지 않는 것은 상대가 절대 알 수 없다. 혹은 맘에 없는 말이었어도 계속 표현하다 보면 그런 예쁜 마음이 생겨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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