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의 굴욕’ 세계 3대 부자 자리 뺏어간 의외의 인물, 바로 이 사람입니다
인도 인프라 기업 아다니 그룹 회장
아시아인 최초 세계 3대 부호
순자산 약 184조 9,400억
BBC / 여성조선 |
아세안데일리뉴스 |
인도 인프라 기업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빌 게이츠와 루이비통 창업주를 밀어내고 세계 3대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다.
미국 블룸버그가 집계해 발표한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다니 회장의 순자산은 1,374억 달러(약 184조 9,400억 원)였다. 아다니 회장의 자산은 올해 609억 달러(약 81조 9,700억 원) 늘었다.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며 부자들의 자산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아다니 회장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도 정부 개발 정책 관련 호재로 반사이익을 누리며 재산을 늘릴 수 있었다. 아다니 회장은 10위권 부자 가운데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월간수소경제 |
이에 따른 우려의 시선도 있다. 아다니 그룹은 기업을 인수할 때 주로 부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최악의 경우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상태다. 또, 주주 구조가 불투명하고 소속 기업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분석도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다니 회장은 부를 일구는 과정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 등 정치 지도자와 지나치게 유착했고 정실 인사와 시장 독점을 통해 비즈니스를 벌인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머니투데이 |
기존 세계 부자 서열 1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2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였다. 3위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창업주였고, 4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였다.
아다니 회장은 지난달 빌 게이츠를 따라잡고, 29일 루이비통 창업주까지 밀어냈다.
씨넷코리아 |
굿모닝베트남미디어 |
아다니 회장이 운영하는 아다니 그룹은 인도 항공 교통 전체 이용객 중 4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또, 석탄·가스 등 자원개발 및 유통 분야도 아우르고 있다. 최근에는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생산 관련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아다니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700억 달러(약 91조 원)를 투자해 아다니 그룹을 세계 최대의 재생에너지 생산업체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아다니 회장은 올해 60세가 됐다. 대학 중퇴 후 뭄바이에서 다이아몬드 거래상으로 일했다. 1988년 엔터프라이스를 설립하고, 무역 사업을 확장해나갔다. 1995년 구자르트주에서 민간 항구 운영권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인도 재벌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