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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by 머니그라운드

회삿돈 1700억으로 비트코인 산 직장인 반전 근황

회삿돈 1700억 횡령한 직장인

비트코인 구입 후 300억 벌었다고

암호화폐 관련 범죄 증가하는 중

인도에서는 암호화폐 거래 금지

연합뉴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거래가 활발해지고 대중화되면서 이를 이용한 범죄들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직장인이 회삿돈 1700억 원을 횡령해 모두 비트코인으로 구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17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횡령한 직장인은 현재 어떻게 됐을까요?

1700억 횡령한 직장인

fnn

일본의 30대 회사원이 170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하여 비트코인을 구입했습니다. 일본 보험회사 소니 라이프에 다니고 있던 레이 이시이는 지난 5월 “상사가 승인했다”라며 회삿돈 1700억 원을 자신 명의의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은행 계좌로 송금했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모두 3,879개의 비트코인으로 바꿨죠.


이후 거액의 회삿돈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회사 측에서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지난 29일 일본 경찰은 레이 이시이를 체포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구입한 비트코인은 모두 미국 FBI에서 압수했죠. 레이 이시이가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은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따라서 모두 FBI의 암호화폐 지갑으로 옮겨졌습니다.


레이 이시이가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현재 시세로 약 2158억 원으로 알려졌는데요. 시세차익만 385억 원이 넘습니다. 일본 경찰은 소니 라이프의 횡령 피해액 1700억 원은 모두 회사로 반환되지만 차익의 향방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레이 이시이는 자신의 범죄에 대해 “큰돈을 원했다. 비트코인으로 바꾸면 찾을 수 없을 줄 알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암호화폐 범죄 급증하는 중

연합뉴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늘고 대중화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불법행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정부의 개입 없이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특성을 갖고 있는데요. 이를 이용해서 다크 웹으로 마약류를 밀거래하는 등 다양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암호화폐와 다크웹으로 마약 거래를 하다 적발된 경우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100건이 되지 않았는데, 지난해에만 748건이 발생했습니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다단계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원금 보장과 특정 비율의 수익금 보장 등을 약속하며 투자자들을 모으는데요. 올해 초 경찰은 코인 플랫폼 사업에 투자하면 월 10%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며 1000여 명에게 276억 원을 빼돌린 다단계 업체를 체포하기도 했죠.

인도는 암호화폐 거래 금지

연합뉴스

암호화폐를 악용하는 사이버 범죄가 늘고 체포되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미국 정부에서 범죄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암호화폐만 수십억 달러가 넘습니다. 실제 미국 국세청 사이버범죄부 총괄 재러드 쿠프먼에 따르면 “정부가 압수한 암호화폐는 2019년 70만 달러에서 2021년 8월 기준 12억 달러까지 빠르게 증가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범죄가 늘어나자 인도에서는 민간 암호화폐 거래 금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 금지를 추진하는 국가는 중국에 이어 인도가 두 번째인데요. 인도에서는 29일 시작되는 국회 회기 기간에 ‘암호화폐 및 공식 디지털 화폐 규제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해당 법안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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