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돼 모두 걱정시켰던 ‘올해 95세’ MC 송해, 이런 결단 내렸다
코로나 확진되고도 입원 없이 쾌차
당장 10일 전국노래자랑 촬영 진행
출처: KBS |
코로나 확진으로 우려를 샀던 MC 송해가 다음 10일에 바로 전국노래자랑 촬영 복귀를 하기로 해 많은 네티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송해는 지난달 17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작곡가 이호섭이 대신 MC를 맡아 진행한 바 있다.
송해는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했음에도 돌파 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뉴스1 |
KBS에 따르면 송해는 오미크론 확진되었을 때 입원 치료를 받지 않고 자택에서 자가격리 하며 팍스로비드(코로나19 치료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왔다고 밝혔다.
독한 약기운 탓에 위에 통증을 느껴 가족이 음식을 차려줘도 입맛이 없어 끼니를 잘 챙겨 먹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현재 격리 해제된 지 2주 지났으나 현재도 기력이 없고 입맛 또한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밝혀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출처: KBS |
송해는 많은 오미크론 확진자들이 호소하는 목 통증 및 목소리 변화는 없었지만 가래량이 많은 상태라고 전해졌다.
지난 2일 녹화 당일에도 완전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으나 KBS 관계자는 “현장에서 느끼기에 평소와 똑같이 정정한 모습으로 녹화를 하셨다”라고 송해의 상태를 알렸다.
송해가 만든 친목 단체인 원로연예인상록회 실장인 조은희는 “아직 좀 힘들다고 하시면서도 역시 프로라서, 일이 하고 싶으셔서 방송 출연을 서두르신 것 같다”고 말해 송해의 전국노래자랑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출처: 뉴스1 |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기 위해 애주가였던 송해가 1년간 금주에 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탄성을 자아냈다.
금주 외에도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광고, 홈쇼핑 라이브, 인터뷰 등 연락해오는 곳은 많았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전해져 송해의 결단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컨디션 난조에도 열정적으로 녹화에 임한다는 송해의 근황에 네티즌들은 “정말 존경스럽다”, “고령이신데도 코로나 극복하고 녹화까지, 대단하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전국노래자랑 MC 맡으셨으면”과 같은 송해의 행보에 응원하는 반응이 주를 이었다.
출처: 한국방송협회 |
MC 송해는 국내 최장수 MC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될 수 있을 만큼 꾸준히 활동해 KBS ‘전국노래자랑’ 프로그램과 분신과도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
KBS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11월 9일을 시작으로 MC 송해의 진행 아래에 지금까지 약 41년간 매주 일요일 낮에 방송되고 있다.
그러다 코로나가 퍼지자 2020년 2월 23일 방송을 끝으로 현장 녹화를 잠정 중단하고 스튜디오 진행 또는 과거 촬영분을 재편집해 방송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