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가 시상식서 뺨 날린 이후 이런 유행이 돌기 시작했다
윌 스미스 오스카 폭행 장면
타투 애호가들 사이에 타투 도안으로 사용돼
출처: tiktok@jonarton |
지난 오스카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던 이른바 ‘윌 스미스 폭행 사건’ 이후로 타투 애호가들 사이에 기묘한 유행이 돌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때렸던 장면을 그대로 타투하는 것이었다.
유행의 시작은 타투이스트 존 알톤이 최근 한 손님의 다리에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때리는 장면을 도안으로 삼아 타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부터였다.
출처: tiktok@jonarton |
존 알톤은 이를 흥미롭게 여겨 크리스 록이 뺨을 맞는 장면을 타투로 새기는 작업에 임했다고 밝혔다.
존 알톤은 3년간 초현실적인 초상화를 전문으로 작업해온 타투이스트다.
그는 한 라디오 방송 중 “아주 작고 눈에 띄지 않게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해당 타투 작업을 임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 instagram@oaguilarcrafted |
‘윌 스미스 폭행 사건’이 많은 논란을 야기하자 존 알톤뿐만 아니라 다른 타투이스트에게도 타투를 받을 손님으로부터 동일한 요청을 해왔다.
미국 뉴저지 타투이스트인 오스카 아기라 주니어는 틱톡으로 윌 스미스 폭행 사건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을 도안 삼아 타투 작업을 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지난 5일을 기준으로 거진 15,000번의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화제성을 띠었다.
출처: instagram@oaguilarcrafted |
당시 오스카 아길라는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폭행하는 영상을 보자마자 이것은 ‘불멸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영상을 본 후 바로 간단히 스케치를 했고, 얼마 안 지나 고객이 그것을 문신하고 싶다고 연락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TV’에서의 기념비적인 순간’은 전 세계에 방영된 지 몇 시간만에 타투로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타투에 대해 네티즌들은 “재밌다”, “이걸 타투하다니 어이없긴 하다”와 같이 타투를 재밌게 받아들이는 반면 몇몇 네티즌들은 “불필요한 타투다”, “유치하다”, “무슨 의미가 담긴 타투지?”와 같이 해당 타투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출처: Gettyimages |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이 윌 스미스의 아내에게 영화 ‘지 아이 조 2’에서 머리를 민 주인공으로 만나고 싶다고 말한 것이 화근이 되어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파문이 일고 있다.
당시 윌 스미스의 아내는 탈모증을 앓고 있어 작년부터 민머리를 고수해왔다고 전해졌다.
윌 스미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적으로 크리스 록에게 사과하고 아카데미 회원을 자진 사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