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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by 머니그라운드

월세 60만 원 내고 60명 함께 산다는 강남의 한 주택, 알고보니…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최근 하트시그널3 출신 박지현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집이 화제를 모았다. 한 커뮤니티 셰어하우스 근처에서 박지현을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그가 이사 전 셰어하우스에 살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박지현의 집에서 서울 강남에 위치한 셰어하우스로 쏠리기 시작했다. 한편 월세 60만 원을 내고 60명과 함께 산다는 강남에 위치한 한 셰어하우스가 있다는데, 어떤 이야기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170평 대지 주택
캡슐호텔 같은 침대

KBS 다큐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강남에 위치한 한 셰어하우스를 소개했다. 시끌벅적한 빌딩 숲과 강남 대로를 벗어나 골목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한 주택. 이곳에서는 무려 60명의 직장인 및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셰어하우스/출처 유튜브 한평의 삶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셰어하우스/출처 유튜브 한평의 삶


170평 대지에 달하는 이 셰어하우스의 1층은 남자, 2층은 여자들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4~8명씩 한 방을 쓰는 방식이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캡슐 호텔을 본떠 만들어진 침대는 불투명 가림막을 내릴 수 있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 직장인은 “침대가 다락방처럼 되어 있어서 굉장히 아늑하다”고 말했다. 공용공간인 거실과 부엌, 특히 부엌의 냉장고는 칸마다 자기 자리가 정해져 있다.


다양한 사람들 모여사는 셰어하우스/출처 셰어하우스 하품

다양한 사람들 모여사는 셰어하우스/출처 셰어하우스 하품


작가,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
정원 매력적인 강남 주택

셰어하우스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직장인, IT 개발자, 작가,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군은 물론 변호사 시험, 대학원생, 편입 준비생 등 공부에 매진하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도 많다. 여기에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온 외국인들도 거주하고 있다.

2년 동안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한 직장인은 셰어하우스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울에서 자취를 1년 동안 했는데 너무 사람이 그리웠다”라며 “이런 공유 하우스를 찾다가 알게 됐다. 1층이 있는 정원이 매력적이었고 내가 언제 강남 주택에 살아볼까라는 생각에 오게 됐다”라고 답하며 솔직한 계기를 전했다.


40~60명이 모여 산다는 이 셰어하우스 주택의 가격은 어떨까? 한 매체에 따르면 4인실의 월세는 54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여기에 따로 관리비가 10만 원이 부과되어 이를 합치면 한 달에 64만 원꼴의 돈을 내는 것이다. 단 12개월 계약을 하고 1,000만 원의 보증금을 낼 경우에만 이 가격이 가능하다. 3~6개월 단기로 살 경우에는 가격이 더 오른다. 4인실의 경우 69만 원, 8인실은 64만 원을 내야 한다.

언어교환 셰어하우스 인기/출처 룸프렌즈, 보리더하우스

언어교환 셰어하우스 인기/출처 룸프렌즈, 보리더하우스


보증금 1,000만 원 내야
하루도 못 산다는 반응도

최근에는 언어 교환 셰어하우스 인기 끌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한 셰어하우스는 매달 외국인 학생 및 직장인들과의 교류 및 파티를 통해 자연스러운 언어 교환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곳은 보증금 70~90만 원에 월 임대료는 35~47만 원 선으로 책정되어 있다.


이러한 셰어하우스에 대한 글을 본 누리꾼들은 “몇 달은 살만할 것 같다. 지방 출신들은 서울 생활이 외로우니까”, “고시원보단 더 좋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한편, “잘 때마다 군대 생각날 듯”, “난 하루도 못 살 거 같은데‘, ”그냥 몇 만원 더 주고 오피스텔 혼자 사는 게 낫지“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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