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벌었냐면요” 작곡한 노래만 500개 넘는 윤종신의 효자곡은
윤종신 저작권 등록 500곡
저작권료 효자곡, 역주행 신드롬 ‘좋니’
거액 음원 수익 한 푼도 못 받은 이유
아이뉴스24 /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
twitter@melodymonthly |
데뷔 33년 차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윤종신은 담백하면서도 진솔한 보컬과 뛰어난 작사 작곡 능력으로 음악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가수 015B의 객원 보컬 출신인 윤종신은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낼 때부터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하면서 자신만의 노래를 만들었고, 2010년대 들어서는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통해 매달 싱글 앨범을 발간해오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는 음악 활동을 이어 온 윤종신은 지금까지 수백 곡 이상의 노래를 만들어왔는데, 그가 효자곡이라고 밝힌 노래의 음원 수익이 밝혀지며 화제를 모았다.
월간윤종신 표지 |
윤종신은 90년대 활동을 시작한 가수 겸 음악가로서 지금까지도 매달 부지런하게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윤종신이 작곡·작사한 곡으로는 자신이 부른 곡은 ‘환생’, ‘너에게 간다’ 등이 있으며, 다른 가수가 부른 곡으로는 성시경의 ‘거리에서’, ‘넌 감동이었어’, 아이유(IU)의 ‘첫 이별 그날 밤’, 이수영 ‘덩그러니’, 김연우 ‘이별택시’ 등이 있다.
윤종신은 과거 데뷔 30주년을 맞이했을 때, 유재석 역시 “형의 30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라며 “그동안 만든 곡만 500곡 이상, 직접 부른 곡만 300곡이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youtube@윤종신정환의 전라스 |
이처럼 수많은 명곡을 만들어낸 윤종신은 실제로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만 500곡 이상인데, 그중 가장 많은 음원 수익을 낸 노래가 공개됐다.
윤종신 유튜브 채널 ‘윤종신정환의 전라스’에서 자신의 저작권 수입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데, 그는 “저작권료를 제일 많이 번 곡은 사실 ‘팥빙수’보다 ‘좋니’라고 말했다.
2017년 나온 곡 ‘좋니’는 90년대스러운 복고풍 멜로디에 윤종신 특유의 절절한 목소리가 일품인 곡인데, 이 노래는 나온 지 두 달 만에 역주행을 시작하면서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좋니’의 조회 수는 1,963만 뷰를 넘어섰다.
딩고 / iChart |
instagram@yoonjongshin |
특히 ‘좋니’의 역주행에는 노래방의 힘이 컸는데, 진솔한 가사에 공감하는 20~40대 남성들이 노래방에서 줄곧 부르면서 장기간 노래방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윤종신은 노래 ‘좋니’를 만드는데 든 제작비가 799만 원이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는 효자곡인 ‘좋니’를 통해 생겨난 매출이 약 30억 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만 윤종신은 ‘좋니’를 통해 생겨난 음원 수익을 “나는 1원도 안 가졌다. 회사에 다 줬다”라고 밝혔다. 이는 윤종신이 향후 새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