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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로 출연한 ‘박카스 광고’ 덕에 대박난 한예종 여대생의 현재

‘박카스 광고’로 유명해진 배우 서은수

‘질투의 화신’, ‘낭만닥터 김사부’ 등

드라마, 예능, 광고 가리지 않고 출연

오는 1월에 영화 ‘킹메이커’로 복귀

작품 활동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는 배우도 있지만, 무명 시절을 버티며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던 배우도 적지 않다.


그중 본의 아니게 생계를 위해 찍었던 광고나 방송이 화제가 되며 대중의 눈에 들어오게 된 배우도 있다.


‘부부의 세계’, ‘마이 네임’ 등으로 유명한 배우 한소희도 무명 시절 ‘리츠’ 과자 광고를 찍은 것이 눈에 띄어 ‘빨간 옷 걔’라고 불리며 인기를 얻게 된 바 있다.


이는 배우 서은수도 예외는 아니었다.

배우 서은수의 출발은 마냥 순탄하지 않았다. 부모님의 반대로 고등학교 2학년까지 연기를 공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부모님을 설득시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연기과로 입학한 후, 용돈벌이를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로 참여한 광고 시안 촬영을 수십 번 진행했다.


그리고 이것은 뜻하지 않게 그녀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 바로 박카스 광고 시안 촬영이 정식 광고로 발탁된 것이다.


광고에서 그녀는 화장기 없는 수수하고 정갈한 모습으로 진상 고객의 무리한 요구에도 밝게 웃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젊은 여성 텔레마케터를 연기하였다.


광고는 30초에 불과했지만, “진짜 텔레마케터를 섭외했다”는 오해까지 불러일으킬 정도로 완벽한 연기로 대중의 눈에 띄었다.


서은수는 인터뷰에서 “따로 오디션도 없었고 촬영도 금방 끝나서 별 기대를 안 했는데 그게 정식 광고로 나갈 줄은 몰랐다”며 감상을 밝혔다.


또한 “촬영 날은 유독 추워서 손가락이 얼어 전화도 잘 안 받아졌고 입도 얼어서 대사를 제대로 못했는데 그게 광고로 나가서 속상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광고 이후 그녀는 ‘질투의 화신’, ‘낭만닥터 김사부’ 등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정석, 공효진 등과 함께 연기한 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서은수의 배우로서 첫 작품이었다.


그녀는 ‘질투의 화신’에서 맡은 중국 연변 출신 ‘리홍단’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탈북자를 수소문해 찾아가 연변 말을 배울 정도로 진지하게 임했다.


또한 조정석, 공효진과 호흡을 맞췄던 당시를 회상하며 정말 큰 힘이 됐고 배우로서 훌륭한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은수는 배우 활동뿐 아니라 예능과 광고 촬영에도 열심히 임했다.


2018년에는 요리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에서 이연복 셰프, 허경환 등과 함께 중국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 대중들에게 성실한 점원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17년부터 유명 결혼 정보 회사인 ‘듀오’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4년째 전속 모델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설경구, 이선균, 조우진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하는 영화 ‘킹메이커’에 출연이 확정되어 이목을 끌었다.


‘킹메이커’는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 ‘김운범’과 그의 뒤에서 뛰어난 선거 전략을 펼친 ‘서창대’의 치열한 선거 전쟁을 그린 영화로, 서은수는 김운범을 돕는 선거운동원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서은수의 캐스팅 소식을 알린 언론은 그녀를 “데뷔 이래 끊임없는 러브콜과 착실히 쌓아온 필모그래피가 증명하듯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라고 평했다.


영화 ‘킹메이커’는 이번 설 연휴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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