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떠난 전국노래자랑, KBS가 김신영을 새 MC로 선택한 현실 이유
송해 후임으로 낙점된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30년 역사 이어가
많은 축하 메시지에 벅찬 소감 전해
일간스포츠, 거창군 |
KBS1 ‘전국노래자랑’ |
지난 6월 95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난 원조 국민 MC 송해. 그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이와 함께 송해가 오랫동안 활약했던 ‘전국노래자랑‘의 후임 MC가 과연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졌다.
당시 후임 MC로 지명됐던 인물은 이상벽, 임백천, 이수근, 이찬원 등이 있었다. 하지만 거론된 이 모든 인물을 깨고 MC로 발탁된 사람은 다름 아닌 김신영이다.
MBC ‘무한도전’ |
최근 KBS 관계자는 “‘전국노래자랑’의 송해 선생님을 잇는 후임 MC로 김신영이 선정됐다. 새 MC 김신영은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의 새 MC가 된 것에 대해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라온 제가 후임 진행자로 선정되어 가문의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벅찬 소감을 남겼다.
Youtube@KBS |
이어 김신영은 축하 메시지를 전해준 지인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도 했다. 그는 “오늘 전유성 선배님이 ‘너는 고정관념을 깨는 멋진 사람이다’라는 문자를 주셨다. 정말 감사했다”고 했다.
또 김신영은 배우 한예리도 언급했다. 그는 “한예리 배우랑 통화하는데 너무 영광스럽다면서 본인이 울더라.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사랑과 응원을 받으며 이 자리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디션 하면 우승은 김신영’이라고 하시지만 가장 중요한 건 참가자들이 만들어주시는 거다. 하라면 하겠다. 누구 보고 싶다고 하면 분장과 연습을 해서라도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멋진 포부를 전했다.
SBS ‘웃찾사’ |
JTBC 2 ‘판벌려 – 이번 판은 한복판’ |
예상치도 못했던 ‘전국노래자랑’ 새 MC에 누리꾼들도 뜨거운 축하 물결 세례를 보내고 있다. “언니 축하해요!”, “전국노래자랑의 새 얼굴 김신영!”, “언니 나오면 당장 볼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신영은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SBS ‘웃찾사’ 행님아 코너에서 김태현과 파트너 호흡을 맞춘 그는 데뷔 초부터 다재다능한 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었다.
유머러스하고 센스 넘치는 입담, 남다른 성대모사, 매끄러운 진행실력, 순발력 등으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아온 김신영은 만능엔터테이너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개그는 물론, 라디오 DJ, 예능, 연기, 가수 등 못 하는 게 없는 그는 뼛속부터 개그맨이자 MC이자 예능인이다.
그동안 갈고 닦아온 넘치는 끼로 새로운 ‘전국노래자랑’을 선보일 김신영에게 대중의 이목이 더욱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