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로 30억 빚졌던 28년차 배우 근황, 결국 이렇게 됐다
‘같이 삽시다’ 출연한 배우 이훈
10년 전 사업실패로 30억 원 빚져
일곱 식구 반지하 방 한 칸서 지내
KBS ‘TV는 사랑을 싣고’ / 헤럴드경제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이훈이 사업 실패 후 근황을 공개했다.
이훈의 근황을 잘 몰랐던 박원숙은 사업 실패에 대해 질문했고 이훈은 “10년 전에 아주 힘들었다. 빚만 30억 원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반지하 집 방 하나에 일곱 명이 모여서 살았다”라고 털어놔 박원숙 등을 놀라게 했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그는 “나는 나만 힘든 줄 알았다”라고 말하며 힘든 시기에 술에 의존해 집에서 화만 냈었다고 후회했다.
이어 “(혼자)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애 엄마, 아이들이 고생을 많이 했더라”라며 가족에 미안함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제는 터널의 끝이 보인다”라면서 밝은 모습을 보여 모두를 안심하게 했다.
듣고 있던 혜은이는 “나 역시 다 겪어온 일이니까 동병상련의 마음이 들었다. 나도 끝이 보인다”고 위로했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이어 이훈은 오랜 기간 자신을 지탱해 준 아내와의 애틋함을 드러냈다.
첫사랑인 아내와 8년 연애 후 결혼해 지금은 가장 편한 술친구라며 아내와 각자 소주를 한 병씩을 마시면서 아이들 이야기를 나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술 마신 후 각자 헤어져서 잔다”라고 해 아내와 각방을 쓴다는 사실을 의도치 않게 드러내고 말았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이훈은 각방을 쓰는 이유로 아이들을 꼽으며 “아이들이 엄마랑 자려고 하니까 불편해 소파에서 잤다”라고 하면서 “10년이 지나니까 아이들이 따로 자도 같이 자기가 서로 불편해지더라”라고 각방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훈은 1999년 지금의 아내를 만나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피트니스 사업 중 무리한 확장을 하다 실패해 2012년 사업을 정리하고 2017년 개인회생 절차를 신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