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취업 논란 터진 ‘우영우’, 현직 변호사가 직접 밝힌 입장은요
부정 취업으로 고발당한 우영우
현직 변호사 “부정 취업 아니야”
로펌에서 스카우트는 자주 있다고
오히려 권민우 평판 걱정하기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youtube@이웃집 변호사 |
현직 변호사들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부정 취업 문제를 분석했다.
지난 7월 25일 유튜브 ‘이웃집 변호사’에서 ‘현직 변호사가 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화 8화 리뷰ㅣ공정? 공평? 권민우는 악역일까?’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신명진 변호사, 임주혜 변호사, 김하영 변호사가 출연해 ‘우영우’ 7, 8화 리뷰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주혜 변호사는 취업 관련 얘기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히며 작중에서 권민우가 우영우 입사를 채용 비리라고 문제를 제기한 것을 언급했다.
youtube@이웃집 변호사 |
권민우가 말한 실제 ‘한바다’급인 대형로펌(김광태세율)에 들어가려면 졸업 전 미리 컨펌받는다는 제기가 현실을 반영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명진 변호사는 많은 경우가 로스쿨을 졸업하고도 수시로 채용되고, 직업 특성상 이직이 자유롭다며 “실제로 그렇게 하면 자기만 우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하영 변호사는 “경력직 이직의 경우 변호사 채용 특성상 소개로 채용되는 경우가 많다”라고도 전했다.
다른 로펌으로 이직할 때 ‘평판 조회‘ 또한 대단히 중요시한다며 임주혜 변호사가 “권모술수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지난 7월 20일 방송된 ‘우영우’ 7화에서 권민우가 우영우 아버지와 ‘한바다’ 로펌 대표가 대학 선후배 사이인 것을 알고 우영우를 부정 취업으로 고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권민우는 우영우를 감싸는 동료 변호사 최수연에게 “우영우가 강자다. 로스쿨 때 별명도 ‘어차피 1등은 우영우’아니었느냐”라며 분노했다.
이어 공정하지 않다며 권민우는 “우영우는 매번 우리를 이기는데, 정작 우리는 우영우를 공격하면 안 된다. 왜냐고? 우영우는 자폐인이니까”라며 못마땅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우영우의 부정 취업 외에도 다양한 부분에 관해 현실성 여부를 분석했다.
많은 누리꾼이 질문했다는 송무 직원과 변호사의 연애 이야기에 대해 실제로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임주혜 변호사는 “아는 변호사분이 송무 직원분과 잘 만나 자기가 직접 로펌을 개업해서 함께 좋은 파트너십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영우가 새벽 3시에 정명석 변호사에게 전화한 일에 대해서는 비현실적일 것 같지만 실제로 있다고 답했다.
김하영 변호사가 새벽에 연락하는 일에 대해 “파트너가 자연스럽게 일하고 있다가 받는다”고 말하자 다른 변호사들 역시 그 시간에 보통 일할 거로 생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NA에서 현재 방영 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다룬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