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우면 지는 거다” 최근 반반 결혼 선택한 걸그룹 멤버가 한 말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 결혼
남편 태권도 선수 신민철
‘부러우면 지는 거다’ 동반 출연
‘애로부부’서 ‘반반 결혼’ 언급
지난해 여름 결혼 소식을 알린 원더걸스 출신 혜림은 최근 임신 소식까지 알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자신의 SNS를 통해 꾸준히 소통하는 그녀는 현재 많은 이들의 응원과 부러움을 받고 있습니다.한편 혜림은 과거 채널A ‘애로부부’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를 털어놓은 바 있는데요.
특히 이날 그녀는 자신은 ‘반반 결혼’을 했다고 전하며 “저희는 결혼식 비용, 이사 비용, 집을 마련하는 비용 다 반반으로 했다. 그게 서로 부담이 없는 것 같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게 됩니다. 그렇다면 혜림은 이처럼 뜻이 잘 맞는 지금의 남편과 언제 어디에서 만나게 된 것일까요? 오늘은 두 사람의 결혼 스토리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더걸스 출신 혜림
해체 후 학업 전념해
<혜림 SNS> |
혜림은 2010년 원더걸스의 선미가 탈퇴하며 긴급 투입된 멤버였는데요. 이에 원더걸스의 ‘2 Different Tears’ 활동 때부터 합류한 그녀는 데뷔 초 기존 팬들의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이내 독보적인 음색으로 팀 내 새로운 색깔을 입히며 원더걸스의 제2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멤버였습니다.
하지만 2017년 원더걸스가 해체하며 그녀는 개인 활동을 시작해야 했는데요. 당시 갈 곳을 잃은 듯 방황하기도 했던 그녀는 과거 집중하지 못한 학업에 매진하기로 했고, 이에 그룹 해체 이후 혜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회의 통역번역 커뮤니케이션학과의 17학번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됩니다.
이에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나이로는 11학번으로 입학해야 하는데,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활동할 당시였다. 팀 해체 이후 대학 생활을 1순위에 뒀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혜림은 부전공으로는 중국어 외교 통상도 공부했고, 전공을 살려 책 번역 및 강사로도 활동했다고 합니다.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결혼 소식 알린 혜림
<르 엔터테인먼트> |
그러던 중 혜림은 작년 7월 결혼 소식을 알리는데요. 이에 그녀는 원더걸스 출신 중 선예에 이어 두 번째로 결혼한 멤버가 됐습니다. 혜림은 연애 소식을 전하며 손 편지에 ‘저, 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나누며 소중한 순간들을 늘 함께 하고 싶은 인연이 생겼습니다’라는 문구를 써 직접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녀의 남편은 태권도 선수 신민철로, 그는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현재 익스트림 태권도 팀 미르메 대표이며, 혜림보다는 6살 연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
혜림과 민철은 약 7년의 연애 끝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데요. 이에 결혼을 준비 중이던 두 사람은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출연해 달달한 연애사를 공개하고, 예비 신혼부부로서의 고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들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태권도를 하는 혜림의 아버지와 신민철의 태권도 은사가 만나는 자리에 두 사람이 함께 가게 됐고 사랑이 싹트게 됐다”라며 첫 만남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이때 남편 신민철은 “두리번거리며 오는데 그 모습이 귀엽고 아기 같았다”라며 혜림을 보고 첫눈에 반했던 당시를 떠올렸고, 방송 출연을 통해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커플 사진들을 공개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하는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예비부부 결혼 과정 공개
<혜림 SNS> |
이후 두 사람은 여느 예비 신혼부부처럼 서로의 재정 상태와 각자가 원하는 신혼집의 조건을 오픈하기도 하는데요. 이때 혜림과 민철은 각각 약 2억 정도의 자금이 있으며, 결혼 시 자신들이 마련한 돈을 합쳐 신혼집을 구하기로 합의했죠. 하지만 이때 혜림은 어딘가 다소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재정 상태를 이야기하는데요.
사실 그녀는 아이돌 출신인 자신이 더 많은 돈을 갖고 있을 것이란 일반적인 편견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결혼 자금에 대한 그의 반응을 걱정했던 것인데요. 이에 해당 방송에서 혜림은 “나는 원더걸스가 ‘Tell me’,‘No body’로 한창 돈을 많이 벌고 잘 나갈 때 없었잖아”라며 “내 나이에 비해선 많이 모은 거지만 건물주 되고 이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고백합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
하지만 민철은 어린 나이에 집부터 학교 등록금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부담한 혜림의 과거를 인정해 주었는데요. 특히 그는 그녀의 자립심과 책임감에 더 반했다고 말하며 혜림의 근심을 덜어주기 시작합니다. 이에 서로의 경제력에 대한 부담을 던 혜림은 이내 민철과 함께 본격적으로 신혼집 탐방에 나서는데요. 그러나 꿈에 그리던 집과 현실의 집 사이에 ‘갭 차이’를 실감한 두 사람은 집을 보면 볼수록 지친 기색을 내보였고, 이에 우혜림은 “나는 꿈에서 못 깨어날 것 같아”라며 솔직한 마음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