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번째, 해외 임대업 시작했다는 삼성이 매입한 이 건물
actualicese, 한국경제 |
국내 증권사의 대체투자가 활발하다. 대체 투자란,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적인 투자 상품이 아닌 사모펀드, 벤처기업, 선박 등의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주식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작아 위험성이 낮고, 채권보다는 수익률이 높아 자산운용가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얻고 있다.
뉴스토마토 |
삼성증권 역시 대체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배당 사고를 겪은 후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삼성증권은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해 본격적인 대체투자 사업에 나섰다. 그렇다면 삼성증권의 대체투자 사업 성과는 어떨까?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아마존 물류센터 벌써 3번째 인수
CLO, 구글 지도 |
삼성증권은 지난 2016년 영국 레스터셔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를 2000억 원에 매입했다. 국내 투자자가 처음으로 영국 물류센터를 인수한 사례로, 인수 금액 역시 당시 최고가를 경신해 이목을 끌었다. 이후 삼성증권은 지난해 독일 하노버 아마존 물류센터를 1100억 원에 인수했다.
매일경제 |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증권은 독일 아마존 물류센터를 2600억 원에 인수했다. 규모는 13만 m²로, 독일 물류센터의 1/4이 집중되어 있다. 현재 아마존은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입주한 상태다. 삼성증권은 펀드를 조성해 국내에서 재판매할 예정이다 연 기대수익률은 8% 후반대다.
비지니스워치 |
이 밖에도 대체투자 부문 실적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영국 XLT 열차리스 지분 인수, 프랑스 르미에르 빌딩과 크리스털 파크 빌딩 등의 투자를 통해 IB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019년 2분기 삼성증권은 IB 부문 369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의 잇따른 해외 물류센터 투자
매일경제 |
국내 증권사의 해외 물류센터 투자 소식은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하나 자산운용은 2016년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폴란드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창고를 1000억 원에 인수했다. 국민연금은 독일 H&M 물류센터를 사들였다. 이외에도 미래에셋대우, 현대자산운용, NH투자 증권 등 국내 큰 손들의 물류센터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e 커머스 시장 성장과 함께 물류센터 매력 증가
문화일보 |
각종 부동산 규제로 인한 국내 부동산 수익률은 감소와 저금리 시대 도입으로, 해외 대체투자가 각광받고 있다. 그중 물류센터 투자는 e 커머스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매력적인 투자 대안으로 올라섰다. 특히 삼성증권이 3번이나 인수한 아마존 물류센터의 경우, 글로벌 기업이 임차하고 있는 만큼 7~9%대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국민일보, 한겨레 |
국내서도 물류센터 투자가 활발하다. 마켓컬리를 선두로, 쿠팡·신세계·GS 등의 대기업 역시 새벽 배송에 뛰어들며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숱한 기업들의 수요에 비해 아직 국내 물류센터가 많이 공급되지 않은 상황이라 몸값이 나날이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CLO, 한국투자증권 |
내로라하는 증권사의 물류센터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 역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현재 다른 투자에 비해 수익률이 좋고 전망이 밝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몸집이 커질수록 더욱 조심해야 하는 법. 꼼꼼한 분석을 통해 투자에 성공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