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고 스타’와 결혼했던 아내가 9년 만에 이혼한 결정적 이유
대만의 만능 엔터테이너 ‘왕리홍’
결혼 10년차에 이혼 발표
전 아내의 사생활 폭로로 활동 중단
“외도와 성매매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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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만의 만능 엔터테이너로 유명한 왕리홍(王力宏·45)이 아내를 두고 외도와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가수 겸 배우 왕리홍과 이혼한 리징레이(李靚蕾)가 자신의 SNS를 통해 전 남편의 사생활을 폭로한 것이다.
리징레이는 ‘악몽 같은 삶’을 살았다고 폭로하며 결혼 후 그가 행했던 부적절한 행동들을 낱낱이 털어놨다. 어떻게 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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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리홍은 미국에서 태어난 타이완, 마카오의 가수 겸 배우로 음악 프로듀서, 싱어송 라이터, 작곡가, 영화 감독,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만계 미국인으로 고교 졸업 당시 미국 수학능력적성검사(SAT) 만점을 받고 명문 예일대, 프린스턴대, 윌리엄스칼리지에 동시 합격한 수재로 유명하다.
졸업 후 버클리 음악 대학에서 음악을 공부하기도 하였는데, 가수 싸이와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의 음악 활동은 중국 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는데, GMA ‘최우수 국어 남자 가수상’ 수상 후보자로 가장 많이 선정된 남자 가수이기도 하다.
왕리홍은 국내에서 영화 ‘색, 계’에 출연한 배우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성룡의 영화인 ‘대병소장’ 등에 출연하며 중화권 대표 스타로 떠올랐다.
인기에 힘입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성화 봉송 주자로 발탁되었고, 폐막식 무대에도 가수 비와 함께 무대에 오르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3년에는 영국 명문 대학교인 옥스퍼드 대학교에 초청되어 학생들 앞에서 연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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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3년 11월, 10살 연하인 리징레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알려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 소식을 전한 후 딸을 낳았고, 2016년에 둘째 딸, 2018년에 셋째 아들을 얻으며 1남 2녀를 뒀다.
그러나 지난 15일, 결혼 9주년이 막 지난 때에 왕리홍은 이혼을 발표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현재 우리는 생활 방식에 있어서 생각과 계획이 다르기 때문에 이혼을 어렵게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우리는 영원히 한 가족일 것이니 가족들을 힘들게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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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일 후 리징레이가 SNS에 왕리홍에 대한 폭로 글을 게재하면서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다.
리징레이는 “아이돌의 허상만 보고 또 다른 피해 여성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폭로를 결심했다”며 폭로의 경위를 밝혔다.
그녀는 “16세에 왕리홍을 처음 만났고, 그의 엽기적인 구애로 몇 년 후에 재회하면서 아이를 갖게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글을 시작했다.
이후 글의 주요 내용은 결혼 생활 내내 그와 그의 가족들에게 언어적 폭력을 당했고, 왕리홍이 여러 도시에 잠자리 상대를 따로 뒀을 뿐 아니라 성매매 여성을 불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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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비난 여론이 커지자 왕리홍과 그의 아버지도 SNS에 리징레이를 비난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들은 “이혼 과정에서 2억 위안(약 373억 원)의 위자료를 요구했다”며 리징레이가 금전적인 이유로 이 집안에 접근했음을 알렸다.
한편 왕리홍은 외도와 성매매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자, 네티즌들은 그에게 ‘위선자’ ‘불륜남’ 등의 모욕적인 별명을 붙이며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왕리홍은 결국 사과문을 게재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