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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만 해봐” 우영우 강기영 스토리에 시청자 작정하고 이 갈았다

‘우영우’ 정명석 쓰려져

“전개가 왜 이렇게…”

정명석 큰 병 조짐에 냉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방영 초기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가 비장애인 동료들 틈에서 적응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을 보여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우영우의 법정 장면은 점점 줄어들고 이준호와의 러브라인, 엄마 태수미와 한바다 대표 한선영, 권모술수 권민우 변호사의 빌런 활동 등의 내용이 위주로 전개되며 우영우를 통해 힐링을 원했던 시청자의 니즈전개 방향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 가운데 종방을 3회차 앞둔 10일 13회에서는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의 과거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회차에서 정명석이 뜬금없이 피를 통하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를 당황하게 한 데 이어 병원에 방문한 정명석은 내내 핏기 없는 안색을 보였고 평소 같지 않게 추진한 제주도 출장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어 일하던 변호사들에게 술자리를 권한 정명석은 “나는 뭘 위해서 그렇게 살았던 걸까”라고 후회 섞인 말을 하며 과거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왔으나 일 때문에 아내에게 소홀하게 굴어 결국 이혼당했다는 에피소드를 보여줬다.


이에 시청자들은 정명석 변호사는 일도 잘하고 본인의 잘못도 쿨하게 인정하며 팀원들을 챙기는 따뜻한 사람이었는데 갑작스럽게 가정에 소홀해 이혼당한 이혼남 스토리에 당황스러웠다며 ‘캐릭터 붕괴’가 왔다고 실망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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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명석이 새벽에 혼자 밖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울고 있는 장면과 제주 법원에서 사건을 변호하던 중 정명석이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면서 쓰려지는 장면으로 해당 회차를 마무리했다.


결말까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갑자기 죽을 병 걸린 조연과 주연배우들의 러브라인에 이은 서브 배우들의 러브라인 조짐, 또 그를 위해 권민우를 빌런에서 선한 역으로 빌드업시키기 위한 뜬금포 서사가 총동원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정명석을 ‘우영우 작은 아빠’라고 부르며 좋아했던 시청자들은 “정명석이 죽는 최악의 결말 나오면 안 보겠다”라며 “정명석 내 허락 없이 죽지마라”, “이런 캐릭터 아니었는데 전개가 왜 이렇게 되는 거죠”,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을까요”라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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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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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초반에 기획 의도가 변질됐다고 느끼는 일부 팬들 역시 “러브라인 느낌 못 참고 7~8회에서 하차”, “그냥 흔한 k 드라마로 바뀜”, “우영우가 자폐스펙트럼을 가졌다는 설정이 없어도 극의 전개에 아무런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되어서 그냥 하차했습니다”, “법정 드라마로서의 매력이 많이 사라졌음”이라며 다소 냉담해진 반응을 보였다.


이런 시청자의 반응은 시청률 최고점을 찍었던 9회 이후 점점 낮아지는 시청률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일각에서는 우영우의 하락세가 작가의 페미니즘 논란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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