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전시회 마친 기안84가 작정하고 내린 선택에 박수 쏟아졌다
첫 개인전 마친 기안84
수익금 8천 4백만 원 전액 기부
미술 배우는 보육원 아이들 지원
Instagram@khmnim1513 |
MBC ‘나 혼자 산다’ |
네이버 웹툰 작가인 기안84는 지난 2008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해 ‘패션왕’ ‘복학왕’ 등의 작품이 크게 히트하면서 스타 작가로 급부상했다.
이후 MBC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기존 연예인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현실감과 독특한 캐릭터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는 같이 출연하는 무지개 회원들과 찰떡 케미를 보여주며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 2017년에는 박나래와 2019년에는 헨리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기도 했으며 2021년에는 남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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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가에 이어 유명 방송인이 된 기안84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본인의 작가로서 개인전을 준비했다.
기안84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제1회 개인전(부제: Full所有)’을 열었는데 전시에서 웹툰 캐릭터인 우기명을 비롯한 다양한 소재들을 팝아트와 접목해 작가 김희민(기안84)의 새로운 예술적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미술 작가로서의 작가답게 그림을 통해 본인의 성장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삶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인생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며 뜨거운 반응 속에 전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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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24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전시로 판매한 그림의 순이익금을 아동복지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히며 송금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미술을 배워보고 싶어 하는 전국 보육원 15명 청소년의 미술 교육비로 사용된다고 한다”라며 자신의 기부금으로 미술 교육받게 될 아이들의 나이와 지원 분야도 공개했다.
지원받게 될 학생들은 서울, 인천, 대전, 강원, 충남 등에서 미술 공부를 준비하는 전국의 중학생 6명과 고등학생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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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관계자는 “아이들은 이런 지원이 없으면 미술에 대한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꿈으로만 갖고 있어야 했을 거다. 기안84의 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이제 희망을 갖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대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기안84는 단순 기부만이 아닌 멘토링까지 직접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관계자는 “기안84가 조만간 아이들과 만나 격려도 해주고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와 진로 방향 설정 상담을 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에 “정말 멋있다”, “절대 쉬운 게 아닌데 대단하다”, “그림 그리면서 엄청나게 고생하고 공들이는 거 같던데 알수록 멋진 분”, “예체능은 돈이 많이 드는데 좋은 일 하는 거 같다” 등의 글을 남기며 기안84의 마음씨를 칭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