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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by 매일경제

"호텔 방에서 오로라를?“ 전 세계 오로라 호텔 TOP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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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Unsplash]

오로라 헌팅(Aurora Hunting). 오로라 헌팅은 많은 사람들이 버킷리스트로 꼽는 여행이다. 영하 20~30도 추위 속에서 언제 모습을 보일지도 모르는 오로라를 보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지만 사람들은 기꺼이 고행을 감수한다. 기다린다고 다가 아니다. 끝끝내 오로라를 못 보고 여정을 마무리해야 할지도 모른다. 순전히 확률과 운에 기대야 하는 오로라 헌팅은 과정이 험난해 더 값지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태양이 방출한 대전입자가 지구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분자와 반응해 빛을 내는 현상인 오로라는 북극권에서 가장 잘 볼 수 있다. 알래스카, 캐나다 북부,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및 스칸디나비아 북부가 대표적이다. 최대한 추운 날 북극권 오지로 떠나야지만 오로라를 마주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오로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호텔 7곳을 소개한다. 침대에 편히 누워 창밖으로 펼쳐지는 빛의 향연을 따뜻한 실내에서 즐기기만 하면 된다.

◆ 노던 라이츠 리조트 앤 스파, 캐나다(Northern Lights Resort and Sp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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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노던 라이츠 리조트 앤 스파 홈페이지]

캐나다 유콘 리버 밸리(Yukon River Valley)에 위치한 리조트. 객실은 알파인 샬레와 오로라 글래스 샬레로 나뉜다. 알파인 샬레는 이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통나무집 형태이다. 벽난로가 있는 넓은 거실과 침실, 주방과 욕실을 갖춘 따뜻한 가정집 같은 분위기다. 오로라 글래스 샬레는 최근 새롭게 추가한 숙소로 방 안에서도 충분히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게 전면에 큰 유리창을 냈다. 오로라 글래스 샬레는 성인 전용 숙박이다.

◆ 토르푸스 리트리트, 아이슬란드(Torfhus Retreat, Ic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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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토르푸스 리트리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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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푸스 리트리트는 싱벨리르 국립공원, 굴포스 폭포, 대 간헐천을 엮은 ‘골든 서클(Golden Circle)’ 관광지에 있는 셀포스(Selfoss)와 가깝다. 도로와 멀찍이 떨어진 외딴 곳에 위치해 빛 공해가 거의 없어 오로라를 관찰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드넓은 평원에 독채 숙소가 띄엄띄엄 놓여있는데 집마다 야외 욕조를 설치했다.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야외 욕조인데 지열로 물을 데워 공급한다.

◆ 엘리아센 로르부어, 노르웨이(Eliassen Rorbuer, Nor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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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엘리아센 로르부어 홈페이지]

로포튼 제도(Lofoten Islands) 함뇌이 섬(Hamnøy Island)에 위치한 엘리아센 로르부어 리조트는 한때 노르웨이 어부들이 살던 오두막을 개조했다. 리조트 주변 마을에서는 1000년 넘게 대구 낚시를 해오고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펍에 모여 자연스럽게 그들의 낚시 이야기, 바다에서 겪은 무용담들을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낸다. 한때 세계 최대 규모의 대구 낚시 행사가 열리기도 했었다. 엘리아센 로르부어에는 35개 객실이 있다.

◆ 아틱 트리하우스, 핀란드(The Arctic TreeHouse, Fin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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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아틱 트리하우스 홈페이지]

핀란드 라플란드(Lapland)의 로바니에미(Rovaniemi)에 위치한 아틱 트리하우스 호텔은 스위트, 아틱 글래스 하우스, 아틱신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등으로 구성한다. 아틱 트리하우스 스위트는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벽 한 면 가득 창을 냈다. 아틱 글래스 하우스는 데크 공간이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경치를 구경하기 좋다. 가장 넓은 건 아틱신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다. 별도로 분리된 침실과 거실은 물론 숲 전망 사우나와 욕조 등도 갖추고 있다.

◆ 빌라 텔레그라프북타, 노르웨이(Villa Telegrafbukta, Nor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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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빌라 텔레그라프북타 홈페이지]

노르웨이 트롬쇠(Tromsø)는 유명한 오로라 여행지다. 빌라 텔레그라프북타는 트롬쇠를 내려다보는 럭셔리 캐빈으로 좀 더 극적인 오로라 조망을 위해 객실 발코니에 ‘오로라 침대’를 마련했다. 개인 셰프와 비서, 기사가 딸린 테슬라 차량 등이 객실에 포함됐다. 여기에 미니 요트, 헬리콥터 대여 등 고급 여행 서비스도 가능하다.

◆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롯지, 캐나다(Fairmont Jasper Park Lodge, Canada)

굳이 북극권까지 가지 않아도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캐나다 앨버타가 대표적이다. 알버트 재스퍼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밤하늘 보호구역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롯지는 재스퍼 국립공원 내 보베르 호수 기슭에 위치한다. 매년 10월 재스퍼 밤하늘 축제가 열려 아마추어 천문학자들과 별 보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들른다.

◆ 스타 아틱 호텔, 핀란드(Star Arctic Hotel, Finland)

핀란드 북부 사리셀카(Saariselkä) 역시 오로라 헌팅 명소다. 친환경 인증호텔로 호텔 내부나 어떤 객실에서든 사리셀카의 전경을 감상하고 편리하게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호텔 근처 우르호 케코넨 국립공원에서 스노슈잉, 스노모빌 등 겨울 레저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전체 객실은 40실로 스탠다드 시닉 뷰 스위트, 시닉 뷰 사우나 스위트, 그리고 오로라 글래스 캐빈이 있다. 시닉 뷰 스위트는 복층 구조로 전면 창을 통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닉 뷰 사우나 스위트는 사우나 시설은 물론 주방까지 갖추고 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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