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에 한강뷰 아파트 장만"... 정동원, 과거 돈 벌고 '이것'에 펑펑 썼다 고백해 모두 놀랐다
사진/ 대림산업, 정동원 인스타그램, YENAM, 현대홈쇼핑, 감동샵 |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지난 4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데뷔 3년 만에 한강뷰 아파트를 장만한 근황을 전했습니다.
사진/ JTBC 아는형님 |
무려 15세의 나이에 고가의 아파트를 갖게 된 정동원은 '청소년 재벌' 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이 날 강호동과 서장훈은 "동원이가 청소년 재벌이다. 넓게 잡아도 톱3 안에 든다"고 감탄을 표했고, 이에 대해 정동원은 자신의 모든 수입을 직접 관리한다고 밝혀 더욱 놀라움을 샀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아버지가 관리하다가 1년 전부터 내가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자산 관리를 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 때 번 돈 대부분을 명품을 사는 데 쓴 적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정동원은 "사춘기를 극복했다. 지금 생각하면 이불킥하고 싶은, 후회되는 행동들이 있다"며 "갑자기 돈이 생기니까 명품들을 막 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형 삼촌들이 멋이 없다고 쓴소리를 많이 해줬다"며 "사람이 명품이 되면 명품을 안 입어도 멋있다고 한다. 이제는 정신 차려서 안 그런다"고 말해 보다 성숙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청소년 재벌
사진/ 유튜브 채널 정동원TV |
정동원은 앞서 언급한 한강뷰 아파트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더욱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이사한 아파트는 학교가 가까워서 편하다며, 탁 트인 한강뷰를 집을 선택한 이유로 꼽았습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정동원TV |
그는 "전에 살던 집은 너무 커서 활용을 안 하는 공간이 많았다"며 "자취를 하니까 필요한 것들만 딱딱 넣으면서 깔끔하게 살 수 있는 데를 찾았다"며 집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습니다.
놀라운 점은 현재 그가 거주 중인 집을 정동원 본인이 직접 찾아보고 계약했다는 점입니다. 정동원은 "제가 부동산에 연락해서 매니저님이랑 보러 가서 계약만 어른들이랑 같이 했다"며 "고등학교 2학년 정도 되면 더 넓은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해 게스트들에게 웃음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자이로 추측되고 있으며, 그가 지내는 21평형 가구의 시세는 2021년에서 2022년 사이의 계약건을 통해 18억 2천만원에서 22억 5천만원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한강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부촌에 위치해 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21평의 경우 생각보다 시세가 높지 않아 여러 연예인과 인터넷 방송 BJ가 거주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정동원의 정확한 수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의 건당 행사비는 약 2,500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돈 개념을 알게 된 뒤부터 직접 자산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재테크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최근 투자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제가 관리하면서부터는 돈이 어디서 들어오는지 보이니까, 더 필요한 곳에만 쓰게 되더라"며 알뜰한 면모를 보인 정동원은 "돈을 모으기도 하고, 지금은 안 하지만 주식도 하고 부동산 투자도 했다"며 "결과는 좋았다. 저금한다 생각하고 (투자를) 했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습니다.
하동의 자랑
사진/ KBS 전국노래자랑 |
정동원은 2007년생으로 올해 17세입니다. 지난 2019년 12월 미니앨범 <miracle>로 데뷔했으며 대표곡으로는 '효도합시다, 여백, 내 마음속 최고, 잘가요 내사랑, 물망초, 아지랑이꽃' 등이 있습니다.
정동원은 데뷔 이전 12세의 나이에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외에도 영재발굴단, 인간극장 등에 출연하며 '트로트 신동'으로 인지도를 쌓던 그는 2020년 1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최종 5위라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
정동원이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고향인 경남 하동에는 '정동원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미스터트롯' 이후 정동원의 고향 집을 찾는 팬과 관광객이 늘어 새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옛 남해고속도로 진교면 백련마을 회전교차로∼금남면 하삼천 회전교차로 7.2㎞ 구간이 정동원길로 지정되었습니다.
같은 하동 출신인 트로트 신동 김다현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김다현길'도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군수님이 길을 만들어 선물해 주셨다"며 "정동원 오빠는 도시에 길이 있고 저는 청학동 산골 쪽에 길이 있다. 그런데 김다현길이 더 길다. 거기 가면 꽃도 예쁘고 잘 되어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이렇게 '하동의 자랑'으로 칭해지는 정동원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정동원의 부모님은 그가 어렸을 때 이혼하셨으며, 바쁜 아버지를 대신해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그를 길러주셨다고 합니다. 일찍이 그의 재능을 알아본 할마버지 덕분에 트로트를 시작하게 된 정동원은 방송을 통해서도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여러 번 보여주었는데요.
그가 유명해지고 성공하려고 했던 데에는 폐암으로 편찮으셨던 할아버지의 치료 비용을 위함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할아버지는 병세가 점점 악화되다가 정동원이 '미스터트롯'에 출연할 당시 작고하셨고, 가슴 아픈 사연에 많은 시청자들을 눈물 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논란도 존재했다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
승승장구하던 정동원은 지난해 "자전거 못타겠네" 한마디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전거 못 타겠네"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습니다.
사진은 당시 집중 호우로 물이 불어난 한강이었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각종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동원의 발언이 경솔하지 않았냐는 반응이었습니다.
당시 누리꾼들은 "비가 와서 사람들이 죽고 있는데 자전거가 문제냐", "어리긴 하지만 철없어 보인다", "생각이 부족한 것 같다"라며 비판했습니다.
한편 지난 2020년 정동원은 또 다른 트로트 신동 임도형과 함께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했는데요. 당시 변성기가 왔던 정동원은 가수 활동에 지장이 될까 고민이라며 임도형과 함께 이비인후과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변성기가 고민이었던 정동원에게 의사가 이차 성징에 대해 질문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아직 미성년자인 정동원에게 직접적으로 "음모가 자라냐"고 물었던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을 향한 부적절한 질문이 전파를 타고 그대로 방송이 되어 논란이 되었으며, 심지어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으른(어른) 미장착'이라는 자막과 고추 그림을 함께 자막으로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정동원이 미성년자였기에 더욱 논란이 되었던 것은 앞서 '아내의 맛'에 출연한 것 뿐만 아니라, 그가 '미스터트롯'에서 경연을 펼치는 과정에서 새벽까지 방송에 출연한 것이 있습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청소년의 경우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논란을 두고 '미스터트롯' 측은 "정동원군 본인이 너무 결승전 생방송에 참석하기를 원했다"며 "제작진 측에서도 정동원군의 의견을 받아들여 부모님 입회 하에 방송을 진행했고, 가족 동의서도 작성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