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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여행지 추천 :: 여름의 초입, 6월에 꼭 가야 하는 보령 여행코스

점점 더워지는 날씨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이해 온 가족 다 함께 떠날 곳을 찾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

바로 보령이다. 절정을 맞이해 황금빛으로 잘 익은 보리밭,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 물론이고, 편한 마음으로 아이들과 동물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카페와 숙소까지 있는 보령이야말로 6월 여행지로 제격이 아닐까. 6월에 꼭 즐겨야 하는 보령의 매력, 지금부터 소개한다.

1. 보령 청보리밭 (천북 폐목장)

보령에 들어서는 초입에는 <그 해 우리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보령 청보리밭(천북 폐목장)이 있다. 폐목장을 두른 청보리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어디를 찍더라도 감탄이 나오는 풍경이라, 보령 여행 시, 꼭 방문해야 하는 SNS 핫플레이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청보리밭은 여행의 시기에 따라 마주할 수 있는 풍경이 달라, 방문하는 시기별로 어떤 풍경을 마주할지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청보리를 막 심은 4월~5월 초에는 초록빛이 싱그러운 청보리밭을, 보리가 자라는 5월 말~6월에는 황금물결이 일렁이는 황금 보리밭을 만날 수 있다.

7월은 수확기라 아쉽게 황금 보리밭을 놓칠 수 있으니, 황금 보리밭을 보고 싶다면 6월에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보리밭 전체를 둘러보려면 언덕길을 올라야 한다. 경사가 심하지 않은 편이라 아이들이나 노인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보리밭 꼭대기에는 천북 폐목장의 뼈대를 최대한 살려 카페로 개조한 청보리창고가 있다.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은 차를 타고도 갈 수 있으나, 주차공간은 많지 않은 편이다.

날씨가 덥거나, 실내에서 편하게 청보리밭의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벽면을 따라 길게 창이 나있어, 청보리밭의 풍경이 한눈에 담긴다.

하지만 지도에 보령 청보리밭을 검색하면 나오지 않는다. 대신 천북신흥교회 혹은 청보리창고를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황금빛으로 익어가고 있는 보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6월 보령 청보리밭을 꼭 방문해 보자.

​ 2. 보령 우유창고

다음 코스는 청보리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보령 우유창고다. 우유를 먹고, 마시고, 즐기는 복합우유테마공간으로, 우유와 관련된 여러 체험과 음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하루에 100잔만 판매하는 목장 크림라떼(7,500원). 부드러운 우유와 진한 크림이 어우러져 많은 이들이 인생 라떼로 꼽는 메뉴다. 진한 우유 맛이 일품인 우유 아이스크림(4,300원)과 초코와 우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믹스 아이스크림(4,300원) 또한 추천 메뉴다. 우유를 좋아한다면 거부할 수 없는 맛일 것.

여기에 우유 앙금이 가득 들어간 만주, 앙빵(2,500원)을 곁들이면 완벽한 조합 탄생. 앙빵과 우유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으면 우유의 풍미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다.

보령 우유창고는 우유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 외에도 멋진 야외석과 목장 컨셉을 살려 독특한 인테리어로도 유명하다.

날씨가 좋다면, 푸릇푸릇한 야외에서 우유 아이스크림을 즐기거나 아이들, 반려견과 함께 마음 편히 뛰어놀아도 좋을 것이다. 또, 우유창고 곳곳에는 포토 스팟도 많으니, 인생샷도 꼭 남길 것!

우유창고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와 굿즈까지 구경하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을 것이다. 우유를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로 가득한 보령 우유창고. 보령에 왔다면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 이용시간 : 매일 11:00-19:00

- 주소 : 충남 보령시 천북면 홍보로 573

- 문의 : 041-642-5710

3. 대천 장원식당

우유 창고에서 가벼운 허기를 달랬다면 이제 대천 해수욕장 맛집인 대천 장원식당에서 본격적으로 배를 채워 보자. 주차도 가능하고, 해수욕장 바로 근처라 접근성이 아주 좋다.

장원 식당의 대표 메뉴는 제육 볶음(13,000원)과 해물뚝배기(13,000원). 제육볶음은 달큰한 제육 양념과 고기, 야채가 어우러져 중독적인 맛을 선사한다. 달콤하면서 매콤한 게 질리지 않는 맛이다.

무생채, 김치, 미역줄기 볶음, 콩나물무침 등 밑반찬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다. 특히 쌈에 싸먹는 걸 추천한다.

다음 메뉴는 해물뚝배기. 바다에 놀러 와서 빠질 수 없는 메뉴다. 뚝배기 하나로 여러 명이 나눠 먹어도 충분할 정도로 조개, 홍합, 새우, 오징어, 가리비 등 해물이 가득 들어가 있다. 해물맛이 진하게 우러나온 국물 또한 일품. 제육볶음과는 또 다르게 시원한 맛을 선사한다.

장원식당에서는 바닷가 앞 답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에 배부른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영업하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들러보자.

- 이용시간 : 매일 07:00-22:00

- 주소 :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5길 32 장원식당

- 문의 : 0507-1367-4877

4. 대천 해수욕장

충분히 배를 채웠다면, 다음 코스는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대천 해수욕장이다. 보령 머드 축제로도 유명한 대천 해수욕장은 7월이 되면 관광객으로 가득 차, 6월에 미리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시원하게 펼쳐진 해안선을 걷다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대천해수욕장은 생각 없이 거닐기에도 좋고, 짚라인과 스카이 바이크 등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좋아 보령 필수 코스다.

5. 문효원

바쁜 일정을 다 소화했다면, 이제 문효원에서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해 보면 어떨까. 문효원은 개인 별장을 펜션으로 재오픈한 숙소로, 숲속에 위치한 고즈넉한 공간에서 야외 바베큐와 불멍을 즐길 수 있다.

문효원의 가장 큰 장점은 무료 바베큐. 지브리 영화 <이웃집 토토로>가 생각나는 이색적인 풍경의 목탑에서 숙박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다. 바베큐에 필요한 화로, 집게, 토치도 모두 무료로 빌릴 수 있어 장만 봐온다면 굉장히 편하다.

실내에서 바베큐를 즐기고 싶다면, 숙박동과 붙어 있는 실내 바베큐 공간을 사용하면 된다. 단, 바베큐장 위치는 선착순이다.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저녁 7시쯤 숙소에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숙박객들이 바베큐를 즐기고 있었다. 에디터는 야외 바베큐장을 사용했고, 숙박동이랑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다 보니 저녁 9시-10시까지도 편히 바베큐를 즐길 수 있었다. 늦게까지 편하게 놀고 싶다면, 야외를 추천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자연 속 새소리가 가득한 숙소 문효원. 1박에 10만 원 내외(바베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6월이다. 더 더워지기 전에 보령으로 훌쩍 떠나보면 어떨까. 여행가는달 6월에는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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