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혼똔섬 여행 :: 혼똔섬 케이블카부터 다채로운 네이처파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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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 여행의 필수 코스로 불리는 혼똔섬과 혼똔섬 케이블카. 푸꾸옥 남부에 위치한 해상 케이블카로, 푸꾸옥 본섬과 혼똔섬 네이처파크를 이어준다. 혼똔섬 케이블카는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이며, 왕복 40분 정도 소요된다.
케이블카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매 순간 색다르기 때문에 꼭 경험해 보면 좋을 푸꾸옥 필수 액티비티이다. 오늘은 푸꾸옥 혼똔섬 케이블카와 선월드 네이처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풍경과 놀거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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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똔섬 케이블카는 시내에서 차로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그랩 택시나 미터 택시를 이용하면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그랩 택시 이용 방법은 이전 게시물에서 자세하게 다뤘으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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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안터이 스테이션. 'Phu Quoc CableCar'로 주소지 작성 후 도착하니 바로 케이블카 승강장의 입구다. 케이블카 탑승을 위해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50분. 케이블카는 오전 시간에 방문하면 훨씬 한적하게 탑승할 수 있다. 오후 1시 이후보다는 11시 이전에 탑승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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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탑승을 위해 광장에서 입구로 가는 중 주변을 둘러보았다. 케이블카 역은 주변이 알록달록한 유럽풍으로 꾸며져 있어 또 다른 해외여행지를 만난 느낌이다. 주변에는 선월드 그룹의 리조트가 개발 중이었는데, 추후에는 주변에도 즐길 것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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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티켓 카운터와 운영 시간이 적힌 표지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오전 타임에는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탑승 가능하다. 이후에는 1시간 30분 정도 브레이크 타임을 가진 후, 오후 1시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자세한 시간 안내는 아래 표를 참고하자.
보통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한국의 케이블카에 비해 혼똔섬 케이블카는 중간중간 운행을 하지 않는 시간이 있다. 마지막 운행 시간 역시 주말과 평일이 다르다. 이는 왕복 모두 동일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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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지만 현장에는 티켓을 구매하는 현지인이 많기 때문에 줄을 오래 서야 할 수도 있다. KKday에서 왕복 케이블카 탑승권 상품을 구매하면 발급된 QR코드를 찍고 바로 탑승할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시간을 아낄 수 있고 편리하기 때문에 사전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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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를 찍고 입장하면 바로 케이블카에 탑승할 수 있다. 무려 30인승 대형 케이블카이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함께 탑승한다. 일반 케이블카에 비해 크기도 커 훨씬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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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내부에서는 기네스북 등재 관련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탑승은 무려 7,899.9m의 길이만큼이나 특별한 경험이었다. 생각보다 멀리, 빠르게 지나가는 기분이다. 마을과 바다의 풍경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것 또한 매우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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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탑승장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니 창문 밖으로 남부의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푸꾸옥은 베트남의 다른 지역에 비해 물빛이 유독 파랗다는데, 그 말이 단번에 납득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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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기(6월~9월)보다는 건기(10월~5월)에 더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우기라도 맑은 날에는 투명하고 아름다운 물빛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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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로 절반 정도 이동하면 왼쪽으로는 남부 도시와 해상 가옥을 만날 수 있다. 푸꾸옥 남부는 다른 지역보다 좀 더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고급 풀빌라가 무리 지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오직 베트남 푸꾸옥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에 감탄하다 보면, 20분은 생각보다도 빠르게 흐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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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다다르면 네이처파크의 전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네이처파크는 이름 그대로 자연 속에서 놀 수 있는 테마파크다. 워터파크와 다양한 놀이 기구부터 바다까지. 푸꾸옥 남부의 15개 섬 중 가장 큰 섬답게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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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자 휴양지스러운 풍경이 펼쳐진다. 하차장을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썬샤인 레스토랑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푸꾸옥 아쿠아토피아 워터파크가 있다. 곳곳에 귀여운 포토존이 있어 워터파크로 이동하는 길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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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에서 워터파크가 있는 곳은 총 두 곳이다. 한 곳은 북부의 빈원더스 테마파크, 또 한 곳은 이곳 네이처파크이다. 규모는 네이처파크의 아쿠아토피아가 조금 더 큰 편이다. 아쿠아토피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겨울 성수기나 베트남 휴가철 외에는 이용객이 적어 마음껏 놀이 기구를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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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파크 안에 위치한 아쿠아토피아 워터파크는 큰 유수풀을 빙 둘러 다양한 놀이 기구가 자리하고 있다. 바다와 맞닿는 곳에 워터파크가 있기 때문에, 놀다가 자유롭게 해변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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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토피아 입장 시에는 입장권을 따로 스캔해야 한다. 고로 케이블카와 워터파크 콤보권 티켓을 끊었다면 반드시 복귀할 때까지 티켓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KKday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실물 티켓 없이 현장에서 바우처 스캔 후 입장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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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토피아에 들어서자마자 푸꾸옥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인공이 아닌 진짜 야자수와 열대 식물이 곳곳에 가득하다. 그 사이로 흐르는 유수풀이라니! 꿈꿔왔던 휴양지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특별하다.
아쿠아토피아 내에서는 무료로 구명조끼와 튜브 대여가 가능해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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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터이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섬, 혼똔섬의 대부분은 바로 이 워터파크 액티비티로 가득하다. 2인용 튜브를 이용한 워터 슬라이드부터 매트를 이용한 보디 슬라이드까지. 생각보다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어 여름나라 특유의 짜릿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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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토피아에선 신발을 착용하거나 소지품을 가지고 탑승할 수 없다. 또한 놀이 기구와 구역마다 안전요원들이 철저하게 지키고 있어 보다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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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의 꽃은 바로 파도풀. 생각보다 깊이가 깊지 않고 잔잔한 파도가 몰려오는 곳이지만, 구명조끼와 튜브만 있다면 누구보다 재미있게 놀 수 있다. 파라다이스 베이 파도 풀은 아쿠아토피아 가장 안쪽에 위치해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걸어 나가면 10여 분 만에 혼똔섬 해변을 만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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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장소는 아쿠아토피아와 이어진 해변 산책로이다. 주변 조경이 잘 되어있고 휴식 공간도 충분하기 때문에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꼭 방문하길 바란다. 왼쪽으로는 뷔페 레스토랑도 자리하고 있어 점심을 즐기기에도 좋아 보인다. 해변 산책로를 따라 쭉 걸어 나가니 드넓은 혼똔섬 해변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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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해변보다 깨끗한 편은 아니지만, 주변에 야자수가 많고 한적해서 휴식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그뿐만 아니라 해변 내에 다양한 포토존도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다. 푸꾸옥에선 썬 베드나 해먹 등 물품 이용이 대부분 유료이지만, 혼똔섬 내에서는 무료로 시설물과 물품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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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는 해변 구경을 마치고 다시 워터파크를 통해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이동했다. 푸꾸옥 본섬으로 돌아가는 케이블카 탑승장은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다. 직원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기 때문에 탑승에 불편함은 없다. 혼똔섬에서 푸꾸옥 본섬까지는 돌아올 때와 마찬가지로 20여 분이 소요된다. 다양한 액티비티와 풍경을 즐길 수 있었던 만큼 돌아가는 길이 아쉬웠다.
'세계 최장 길이 케이블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만큼 탑승에 후회가 없었던 푸꾸옥 혼똔섬 케이블카와 선월드 네이처파크. 푸꾸옥에서 어떤 여행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하루쯤은 혼똔섬에 방문해 다채로운 여행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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