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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 세계 3대 폭포,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방문기 (일정 / 입장료 / 꿀팁)

세계에서 유명한 3대 폭포는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걸쳐있는 나이아가라폭포,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빅토리아폭포, 그리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걸쳐있는 이과수 폭포가 있다. 이번에 중허씨는 세계 3대 폭포 중 아르헨티나 사이드에 있는 푸에르토이과수 국립공원에 다녀왔다.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에 위치한 포즈두이과수 국립공원의 것과, 그리고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푸에르토이과수 국립공원의 것으로 나뉜다. 두 국립공원 모두 멋지지만 푸에르토이과수에는 악마의 목구멍이라고 불리는 메인 스팟이 존재한다.

악마의 목구멍으로 빠질 준비, 되었는가?! 지금부터 중허씨가 담아온 생생한 푸에르토 이과수 국립공원 여행기를 시작한다.

푸에르토이과수 국립공원은 크게 어퍼 트레일(upper trail), 로우 트레일(low trail),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중허씨가 각 트레일을 가는 방법과 사진 찍기 좋은 스팟들을 일목 요연하게 소개하겠다.

✔️ 푸에트로이과수 국립공원 입장료

우선 푸에르토이과수 국립공원의 입장료를 알아보자. 입구의 모습은 위 사진처럼 되어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5,500페소. 한화로 약 20,000원 정도의 가격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아르헨티나는 현재 화폐가치가 불안해서 공식적인 환율과 다르게 암환율이 적용된다는 것. 카드보다 꼭 현금으로 입장권을 구매하자.

입장권을 구매한 후 혹시라도 짐이 많은 방문객이라면 입장권을 파는 곳 옆에 마트가 있다. 마트에서 간단한 서류를 작성 후 짐을 맡길 수 있으니 꼭 이용하도록 하자.

짐 보관료 가격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저렴한 편이다. 시간이 없는 배낭여행객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50L, 60L 배낭들도 수월하게 맡길 수 있으니 참고하자.

또 입장하기에 앞서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고 푸에르토이과수 국립공원을 구경하기를 추천한다. 버스가 많긴 하지만, 보통 국립공원에 방문한 후 공항을 가거나 버스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버스 시간을 체크하자.

공항으로 가거나 푸에르토 이과수 터미널까지 가는 버스 표는 이곳에서 살 수 있으니 참고하자 가격은 600페소이다.

푸에르토 이과수 국립공원에 입장할 준비가 다 마쳤으면 이제 표를 갖고 입장해 보자. 국립공원 입구의 모습은 대한민국 놀이동산의 입구와 비슷하게 생겼다.

입구에 들어서면 국립공원 전체 지도와 트레일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정글에 들어선 듯한 기분을 선물하는 배경이 펼쳐진다.

이과수국립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코아티란 동물이다. 보기에는 귀엽지만, 방심하다간 간식이나 핸드폰 등을 뺏길 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하자.

이과수 폭포의 하이라이트, 보트 투어를 예약할 수 있는 곳이다. 딱히 시간이 정해져 잇는 것이 아니니, 본인이 원할 때 예약하고 진행하면 된다.

이용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가격은 17,000페소다. 전혀 아깝지 않은 금액이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체험해 보자. 중허씨는 브라질 사이드에서 타봤기 때문에 푸에르토이과수에서는 패스했다.

세 가지 코스로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입구에서 쭉 걸어서 들어오다 보면 기차 티켓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입장권을 보여주면 기차를 탈 수 있는 표를 바꿀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어퍼 트레일, 로우 트레일, 악마의 목구멍에 가기 위해선 여기서 기차를 타야 한다.

기차에 타기 앞서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가게와 기념품 가게도 근처에 마련되어 있다.

가장 먼저 정차하는 역은 로우 트레일과 어퍼 트레일로 갈 수 있는 역이다. 하지만 보통 악마의 목구멍을 먼저 구경하고 나서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루트상 좋으니, 첫 번째 정류장은 지나치도록 하자.

기차를 타면 마주할 수 있는 풍경이다. 꼭 밀림 속에 들어온 기분을 느낄 수 있어, 특별한 곳을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 악마의 목구멍

20~30분 정도 기차를 타다 보면 드디어 악마의 목구멍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하지만 악마의 목구멍은 도보로 약 15분~20분을 걸어야 도착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사이드의 공원 규모는 매우 큰 편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서히 악마의 목구멍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중허씨도 이 광경을 보자마자, 설레어서 숨죽이고 걸어갔다.

사람들이 하나같이 전부 거치대에 매달려 악마의 목구멍을 감상하고 있다. 어느 시간대에 가도 굉장히 사람이 많아 사진 찍기가 어려우니 오픈 시간대를 추천한다.

악마의 목구멍의 메인 모습이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장관이다. 폭포를 계속 보고 있으면 악마가 폭포 속으로 빨아들인다는 말이 전해져 악마의 목구멍이라 불린다고 한다.

왼쪽 끝에 보이는 모습의 폭포가 브라질 사이드 이과수 폭포다. 브라질 사이드에서는 악마의 목구멍을 바로 위에서 보긴 어렵다. 하지만 폭포 자체를 느끼고 싶다면 브라질 사이드를 더 추천한다.

악마의 목구멍을 바라보고 있으니 그냥 웃음이 지어졌다. 남미 여행을 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에 속하지 않았나 싶다.

아르헨티나 사이드 이과수 폭포를 보러 간다면 다른 건 다 필요 없다. 악마의 목구멍 이 여섯 글자만 기억하자. 악마의 목구멍은 그만큼 힘 있고 매력 있는 폭포이다.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아 영상을 가져왔다. 물론 영상으로도 그 장엄한 광경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영상으로나마 그 웅장함을 느껴보도록 하자.

✔️ 어퍼 트레일

두 번째 목적지인 어퍼 트레일 입구의 모습이다. 악마의 목구멍에서 기타를 타고 한 정거장에서 내리면 어퍼 트레일과 로우 트레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어퍼 트레일로 가는 길에도 꽤 만만치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최소 왕복 40분에서 1시간은 잡아야 여유 있게 다녀올 수 있다. 이곳은 어퍼 트레일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일한 스팟이니 놓치지 말자.

어퍼 트레일의 모습도 동영상으로 감상해 보자.

✔️ 로우 트레일

마지막 목적지인 로우 트레일의 입구다. 로우 트레일도 어퍼 트레일과 마찬가지로 폭포까지 도착하는 데에 왕복 40분에서 1시간이 소요된다. 어퍼 트레일, 로우 트레일이 이어졌다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아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이 아쉬웠다.

로우 트레일에서는 조금 더 폭포와 가까이 마주할 수 있는 공간들이 나온다.

보트 투어가 지나가는 길목에서는 이렇게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보트 투어를 하게 되면 사진 속 멀리 보이는 폭포에 보트를 타고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다. 보트 투어를 하게 되면 온몸이 다 젖기 때문에 3가지 트레일을 다 구경하고 보트 투어 하는 것을 추천한다.

로우 트레일에서는 위 사진처럼 소규모 폭포들도 구경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악마의 목구멍, 어퍼 트레일, 로우 트레일 세 가지 코스다 각각의 매력이 있다.

중허씨는 (굳이 따지자면) 악마의 목구멍이 가장 좋았고, 어퍼 트레일, 로우 트레일 순으로 꼽을 수 있겠다.

오늘 소개한 세계 3대 폭포인 이과수 폭포 어떠했는가. 혹시라도 남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일정에 이과수 폭포를 꼭 넣자. 절대 후회하지 않을 여행지이자 세상에서 가장 큰 폭포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남미대륙은 상대적으로 미지의 여행지인 만큼 어떤 여행지보다도 신비하고 놀라운 풍경들이 즐비한다. 다음 편에서는 중남미로 이동해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멕시코를 소개하겠다. 중허씨의 멕시코 여행기,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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