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 Top 5
대만하면 먹부림! 여자 둘이서 먹고 왔던, 대만 음식들 중에 가장 추천할 곳 5군데를 마음대로 선정했다. 어떤 것을 먹어야 할 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아래 목록만큼은 꼭 체크하고 가길 추천한다!
1. 카렌 철판구이집
- 꽃할배에서도 나왔던 카렌 철판구이.
즉석에서 철판에 볶아주는 소고기 |
즉석에서 철판에 볶아주는 해산물 |
카렌 철판구이집 내부 모습 |
101빌딩 내에 위치해있고, 2인 세트를 시키면 철판에서 볶을 수 있는 건 모조리 맛볼 수 있다. 쉐프 주변으로 동그랗게 둘러서 앉는 형태라 짐 보관이 불편한 건 함정.
소고기부터 생선, 닭고기, 신선한 야채들을 즉석에서 볶아주는데 우리나라의 철판요리보다 훨씬 재료도 다양하고 맛도 좋다. 그리고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아 부모님, 연인, 친구들끼리 가기도 적합하다. 대만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짜므로 적당히 야채와 섞어 먹는 게 좋다. 마늘 후레이크와 스테이크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다. 레어도 굽기를 영어로 물어보니 당황하지 말고 평소 먹는 대로 말해주면 된다. 추가 소스 양념을 선택할 땐 스파이시를 빼면 무난하다. 스파이시는 향이 강해서 입맛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위치 : 101빌딩 내
2. 딘타이펑
- 세계에서 10대 맛집에 선정된 딤섬 레스토랑
(왼쪽) 샤오롱바오 (오른쪽)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 |
갈비튀김 계란 볶음밥 |
언제 가도 웨이팅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딘타이펑. 지점이 두군데인데, 융캉제점으로 갔다. 참고로 101빌딩 지점은 중국인들이 밖에서 상주해 있다.
운이 좋게도(식사타임을 애매하게 비켜간 탓인지) 15분 가량 웨이팅을 했다. 은행처럼 앞에서 대기표를 받고, 전광판 안내에 따라 이동하면 된다. 바로 옆에 굿즈샵이 있어서 안에서 물건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떼우는 것이 가능하다.
딘타이펑을 갈 때 한가지 주의할 사항은 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꼭 현금을 챙겨가야 낭패를 피할 수 있다.
추천메뉴는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샤오롱바오와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다. 샤오롱바오는 깊은 육즙의 맛을 느낄 수 있고, 가장 무난한 선택지라 필수 메뉴로도 통한다.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의 경우 새우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다른 딤섬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딤섬 종류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갈비튀김 계란 볶음밥을 추천하고 싶다. 양이 많은 편이긴 한데, 실한 고기와 국내에선 맛볼 수 없는 찰진 볶음밥을 맛볼 수 있다.
위치 : 동먼역 5번 출구
3. 스펀 닭날개 볶음밥
- 기찻길을 보며 먹는 닭날개 볶음밥
닭날개 볶음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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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시선 투어를 할 때 꼭 들리게 되는 스펀 지역.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닭날개 볶음밥은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입구 가게 한 곳에서만 판매하니, 꼭 내리자마자 구매해야 한다.
안에 넣는 속의 경우 취두부와 볶음밥 두가지 중 하나 선택하면 되는데, 볶음밥을 선택했다. (취두부의 경우 호불호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관광객의 경우 볶음밥으로 알아서 주는 편)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치킨이니 드셔보시라 추천한다.(볶음밥은 보너스) 역시나 스파이시 소스는 배제하는 것이 좋다.
위치 : 스펀역 입구
4. 스린 야시장 음식들 - 지파이/왕자치즈감자/큐브스테이크
-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스린 야시장
(왼쪽) 지파이 (오른쪽) 왕자치즈감자 |
(왼쪽) 큐브스테이크 (오른쪽) 스린 야시장 모습 |
야시장마다 파는 음식 종류도 다양하지만, 가장 유명한 음식은 야시장 앞에 위치한 지파이가 있다. 입구부터 장사진이라, 약 30분 가량 서서 기다려야 한다. 야시장의 여러 가지 음식을 즐기려면 지파이의 경우 2인이 1개 정도 구매하는 것이 적당하다.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사람 얼굴 정도 크기를 자랑한다.
컷팅 여부를 물어보므로, 주문 후 직원에게 말하면 된다. 맛은 물어볼 것도 없다. 바삭바삭한 튀김과 후추향이 버무러진 치킨이 맛이 없을 리가 없다. 늘 그랬듯이 치느님이기에 옳다.
야시장 특유의 취두부 향을 맡으며 걸어가다 보면, 왕자치즈감자 가게가 나온다.
가장 기본적인 클럽&치즈 메뉴를 주문했는데, 익힌 감자고로케 위에 각종 야채와 치즈로 이루어진 특제 소스를 부어서 숟가락으로 퍼먹는 형태이다. 치즈향이 굉장히 강한 편이므로 취향을 탄다. 치즈 덕후의 경우 대환영할 만한 음식!
큐브스테이크는 야시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고기를 큐브모양으로 썰어서 주문 즉시 토치로 구워서 담아준다. 소스 선택은 소금/데리야끼/스파이시 등등이 있는데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위치 : 지엔탄역 1번 출구 근처
5. 훠궈
- 모든게 무제한 리필이 되는 마라훠궈
두 가지 국물이 나오는 훠궈 |
부페처럼 되어있어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 |
대만에 왔다면 꼭 훠궈는 먹어볼 필요가 있다. 훠궈는 간단하게 생각하면 샤브샤브와 비슷하다. 다만 들어가는 재료가 천차만별이어서 두가지 타입의 국물에 해산물, 고기, 야채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익혀 먹는 형태다.
훠궈집 중에 가장 유명한 마라훠궈의 경우, 무제한으로 고기나 해산물이 원하는 대로 주문이 가능해 가장 인기가 좋다.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는다면 웨이팅만 기본 2시간이 넘어가기 때문에 홈페이지 예약이나 전날 가게를 들려서 예약하는 것이 좋다. 본점인 시먼딩 점의 경우 홈페이지 예약 제외 지점이므로 주의할 것. 가격대는 17,000원 선으로 현금만 받는다.
국물을 두 가지 선택하고 부페처럼 자유롭게 안에 넣을 음식을 가져다 넣으면 된다. 매운 국물은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무난한 야채 웰빙 샤브샤브와 동북지역 절인으로 선택했다. 둘 다 양배추 류 채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
해산물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는데 가장 신기한 건 한때 전국을 강타했던 개복치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물론 맛은 없었다. 꽃등심과 흰살 생선, 그리고 채소류 위주로 취향껏 가져다 먹으면 된다. 마라훠궈의 장점은 무제한 리필뿐만 아니라 디저트도 훌륭하다는 것이다. 특히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총 8가지 맛으로 제공되고, 푸딩과 과일, 맥주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위치 : 시먼딩 역 주변
대만은 한국에 비해 해산물 식재료가 풍부하고 음식값이 저렴한 편에 속한다. 개인적으론 일본을 제외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부담 없이 찰떡처럼 맞아 들어가는 나라가 바로 대만이라고 생각한다. 음식 종류는 물론이고, 과일도 신선해서 디저트 류도 다양하게 발전했다. 다음 편에서는 디저트 류도 꼭 먹어야 할 필수 음식들을 선정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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