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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00 레버리지 ETF 비교 분석 QQQ vs QLD vs TQQQ #2"

* 이 글은 ‘나스닥 100 레버리지 ETF 비교 분석 QQQ vs QLD vs TQQQ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Summary

- 하락장에서 큰 손실을 거둘 수밖에 없는 레버리지 ETF의 구조

- 때문에 오랜 기간 하락장을 버텨야 하는 장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음

- 레버리지 ETF 투자자가 명심해야 할 격언 : ‘백미러로 미래를 예단하려고 하지 말라!‘

 

 

레버리지 ETF의 치명적인 단점 최근과 같은 널뛰기 장세에선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상품이 많은 손실을 안길 수 있습니다. 주가가 위아래로 널뛰면서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을 계속 갉아먹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음의 복리효과라고도 합니다.

음의 복리효과를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 드리겠습니다. 100으로 시작한 QQQ 지수가 월요일에 10% 상승하고 다음 날인 화요일에 10% 하락하면 지수는 100이 아니라 99가 됩니다. 이 지수 상승률을 세 배로 추종하는 TQQQ는 같은 기간 100에서 130이 됐다가 다시 30% 하락한 91 되는 거죠. 장이 널뛰기를 하면서 QQQ는 1% 밖에 하락하지 않았지만, 세 배 추종인 TQQQ는 9%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이런 식으로 월요일에 10% 상승하고, 화요일에 10% 하락하고, 수요일에 다시 10% 상승하고, 목요일에 10% 하락하는 등 등락을 3번 반복하면 QQQ는 3% 하락한 97이 되지만, TQQQ는 25% 가까이 하락한 75.3이 됩니다. 상승률과 하락률은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은데 왜 내 레버리지 ETF만 이렇게 폭락했는지 의아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레버리지 ETF 수익률 ‘희망편 ???? 3개 ETF의 연도별 주가 현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QQQ의 연도별 주가입니다. 지난 10년간 QQQ는 7.1배 상승했습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10년 동안 2018년 살짝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2019년부터 FAANG을 비롯한 빅 테크 기술주와 미국의 중소형 기술주 등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더불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언택트 사회로의 변화는 기술주들에게 날개를 달아줬습니다.

 

 

다음 주가 그래프를 볼까요. QQQ가 지난 10년간 7.1배 상승한 반면, 2배 레버리지 QLD는 지난 10년 동안 무려 35배 상승했습니다. 2011년 1주당 2.55달러였던 QLD 주가가 2021년 89달러로 크게 올랐네요. 그렇다면 3배 레버리지인 TQQQ는 대체 얼마나 올랐을까요?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TQQQ는 지난 10년간 무려 117배 상승했습니다. 2011년 TQQQ가 주당 0.71달러였으니, 만약 우리가 1만 주 7,100달러, 한국 돈으로 8백만 원 정도 보유했다면 10년이 지난 2021년에는 831,410달러, 한화로 10억 원이라는 엄청난 돈으로 불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레버리지 ETF의 효과일까요? 정말 무시무시한 수익률입니다.

나스닥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했기 때문에 QQQ보다 QLD가 QLD보다 TQQQ의 기울기가 가팔라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 수익률 ‘절망편 ???? 항상 오르기만 하는 주식은 없죠. 연간 차트로 보면 꾸준히 우상향 하는 나스닥 지수도 중간중간 폭락장을 비롯한 수많은 급락 위기가 있습니다. 작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주가 폭락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찾아온 폭락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각 ETF별 2020년 팬데믹 시기 주가 변화에 대해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QQQ입니다. QQQ는 팬데믹 최저점이 164.93달러로 코로나 이전 최고점 대비 30%나 급락했습니다. QQQ가 30%나 하락했다면, 2배, 3배 레버리지 ETF들의 수익률은 어떨까요?

 

 

2배 레버리지인 QLD는 -55% 폭락합니다. 반 토막 이상 하락했습니다.

 

 

3배 레버리지 TQQQ의 팬데믹 시기 주가입니다. 코로나 직전 2020년 2월 19일 29.7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했던 주가는 팬데믹 발생 이후 최고점 기록 불과 한 달 후인 3월 23일 8.1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전 고점 대비 무려 73%나 주가가 폭락한 것입니다. TQQQ 주식을 1억 원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7,300만 원이 사라지고 2,300만 원만 남았다고 상상해 보면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우리 같은 투자자들이 이런 폭락장을 견뎌내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세상이 망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 돈 풀기, 양적완화 등 경기부양 노력으로 시장은 빠르게 정상화 되었으며, 언제 그랬냐는 듯 7월부터 전 고점을 돌파하더니 연이어 최고점을 갱신했습니다. 만약 3월 공포장에서 TQQQ를 ‘줍줍’했다면, 12월에는 6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거뒀을 것입니다. 물론 차트로만 분석하면 너무나 쉽게 얘기할 수 있죠. 차트는 과거에 대한 분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식 대가들은 ‘백미러를 통해 미래를 예단하지 말라’고 말하곤 합니다.

 

 

3개 ETF의 코로나 팬데믹 시기 주가 변화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QQQ는 전 고점 대비 –30%, QLD는 -55%, TQQQ는 -73%입니다. 앞서 3개 ETF의 10년 동안 높은 수익률을 보셨지만, 이런 하락률을 보면 실로 아찔합니다. 반면 2020년 3월 팬데믹 저점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라면, 2020년 연말 QQQ는 2배, QLD는 3.3배, TQQQ는 무려 5.6배라는 단기 고수익을 얻었을 것입니다. 레버리지 ETF는 진정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입니다.

 

 

장투 전에 심호흡 먼저 하세요 왜 레버리지 ETF 투자가 위험하고, 장기투자에는 맞지 않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QQQ는 2020년 대비 2021년 27% 상승했고, 3배 레버리지 TQQQ는 83%나 급등했습니다. 만약 2022년 2월 18일 현재도 보유하고 있다면 2020년 팬데믹 직후 경제가 회복되는 시점에 진입한 투자자는 현재도 QQQ 9%, TQQQ 11%라는 플러스된 평가 수익을 거두고 있을 것입니다. 이는 손실은 아니지만 자산이 많이 줄어들어 투자원금 가까이 도달했으므로 걱정 되는 상황입니다.

시장이 역사상 유례없는 대세 상승장이었던 2021년 진입한 투자자라면 어떨까요? QQQ는 현재 -14%, TQQQ는 -39%라는 큰 평가손실을 감내해야 합니다. 저점에 좋은 타이밍에 들어간 투자자라면 이런 급락장에서 견딜 수 있겠지만, 만약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라면 매우 심한 마음고생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3배 레버리지의 경우 시장에 큰 위기가 찾아올 때 하락폭이 너무 과대하게 심해지면 오랜 기간 장기투자한 것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회복이 불가능한 가격까지 망가질 우려도 있습니다. TQQQ 정점에서 83%의 수익률을 보고 매도를 했다면 좋은 투자 성과를 얻었겠지만, 사실 매도·매수 타이밍은 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런 행운이 늘 찾아오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이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투자자가 되는 것이 목적이라면, 어떤 ETF에 투자해야 할까요?

 

 

달달한 만큼 부작용도 크다 마지막으로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QQQ와 2배, 3배 레버리지 ETF를 종합해 비교하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기업들이 모여있는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는 운용보수도 0.2%로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금리 인상기에, 이익을 내지 못하고 부채가 많은 중소 기술주 주가가 심하게 과대평가되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011년 닷컴 버블과 같은 기술주 거품 논란 우려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그런 나스닥 기술주를 2배와 3배 레버리지 하는 QLD와 TQQQ의 리스크는 레버리지만큼 커질 수 있습니다. 거기에 0.95%라는 높은 운용보수는 오랜 기간 장기투자하는 투자자에게는 분명 큰 부담입니다. 매년 1% 가까이를 수수료로 내야 하는 것이니까요.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레버리지는 참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나스닥 기술주처럼 장기적으로 성장할 확률이 높은 지수에 잘 이용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하락 시 리스크도 배수만큼 커질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로서 늘 염두에 둬야 할 과제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미국이라는 국가가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세계 최고의 자본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고, 그 선두에 미국의 빅 테크 기술기업들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에 차서, 나스닥 100의 장기적인 우상향을 믿는다면 레버리지 ETF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백미러로 미래를 볼 수 없다 2020년 3월 16일 월요일에 나스닥은 하루에 -12.3% 급락해 7,000 포인트가 무너졌습니다. 이때 만약 여러분이 TQQQ에 투자 중이었다면 하루 새 -36.9%나 폭락을 맞은 겁니다. 내 자산이 하루 새 1/3 이상이 사라졌다면, 정신적으로 얼마나 큰 충격일까요? 이런 급락장에 멘탈이 붕괴돼서 매도를 하면 계좌가 녹아 내리고, 투자원금은 어느새 어디론가 사라지고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백미러로 미래를 예단하려고 하지 말라!‘는 주식 명언처럼 지금까지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미래에도 좋을 것이라는 어떤 보장도 없습니다. 투자자는 늘 의심해 봐야 합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대응해가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잘 지키고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투자자 유의사항: 이 콘텐츠에 게재된 내용들은 작성자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음을 확인합니다. 해당 글은 필자가 습득한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였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라며, 투자 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해당 글은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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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미국주식 전문 크리에이터 現) '황금별의 부자노트' youtube 운영자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패시브인컴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4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시스템소득을 만들어가고자 노력중입니다. 1. 미국주식 배당주 투자를 통한 '배당소득' 2.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임대소득' 3.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한 '콘텐츠소득' 평범한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