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현재 크록스(Crocs)를 신고 있나요? #1

Summary

- 미국 대표 자유 소비재 기업으로 우뚝 선 크록스

- 퍼스널리제이션 전략 및 온라인 판매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 예상

- 무엇보다 '세상 유일한 나만의 크록스'를 내건 지비츠 브랜드의 성장이 눈에 띔

 

｜ 글로벌 자유 소비재 및 어패럴 슈즈 대표 기업

나이키 넘보는 슬리퍼의 등장 도매 및 소매로 이제는 시총 88억 달러 수준이 되어버린 대형 액세서리 슈즈 업종 기업, 크록스(Crocs; CROX US)!

 

출처: 구글 이미지

 

크록스는 남성, 여성 및 아동용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신발 및 액세서리의 디자인, 개발, 제조, 마케팅, 유통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역별 매출 부문에는 미주,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이 포함된다.

Croslite라는 폐쇄 셀 수지를 사용하는 신발을 주로 생산하는데, Croslite 소재를 통해 자국이 남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는 신발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도매, 소매, 전자 상거래 등 세 가지 유통 채널을 통해 90개 이상의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최근 시총이 지속 상승하면서 S&P 500 미드캡 지수에 편입됐다!

전통의 강자 나이키 및 아디다스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풋 웨어 액세서리 업종 중 시총은 4번째 포지셔닝이다!

 

출처: 나스닥

 

출처: marketscreener.com

 

순이익은 약 5.2억 달러 수준이다. 슈즈 및 어패럴 업종 중 내로라하는 나이키, 아디다스를 제치고 ROE(자기자본 이익률)가 300~400%를 넘나들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marketscreener.com

 

투자 기관 중에는 최대 사모펀드 기업인 블랙스톤이 가장 많은 비중을 보유했고, 상위 보유 기업들도 월가의 메이저 자산 운용사 및 IB로 포진돼 대형 기업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 marketscreener.com

 

세상 유일한 나만의 신발 아래는 크록스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 브랜드 및 해외 경쟁 브랜드이다. 이들은 이미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출처: 크록스 2분기 IR 자료

 

크록스는 최근 수년 동안 시장 트렌드에 맞춰 소셜 및 온라인 영역을 비롯해 퍼스널리제이션(PERSONALIZATION) 샌들 판매 등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왔다. 또한, 셀러브리티 등과 함께 콜라보 상품 라인들을 지속 출시 중이다. 2분기 콜라보 브랜드 라인업으로는 발렌시아가, 리틀 빅, 한국의 농심, 팰리스 스케이트보드가 있다.

 

 

특히나 지비츠 브랜드의 고속 성장이 눈에 띈다. 자사 브랜드의 지비츠(Jibbitz TM) 사업부가 “옵티미스틱 스토리텔링”을 슬로건으로 내밀며 세상 유일한 나만의 크록스를 가질 수 있다는 콘셉트로 소비자 경험 및 수요 가치를 증대시키고 있다.

 

출처 크록스 IR 자료, 크록스의 퍼스널리제이션 판매 전략

 

온라인 강화에 ESG까지 외형성장의 핵심 동력 중 하나는 역시 크록스의 디지털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인데, 온라인 커머스 판매가 2020년 전체 매출 중 26%에서 이번 분기 36%를 차지하며 NEW RECORD를 달성했다. 향후 확대되고 있는 북미, 아시아, 유럽에서 온라인 판매가 크록스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 분명하다는 판단이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약 36%에 달함

 

앤드루 리스(Andrew Rees)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크록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록적인 2분기 실적과 지속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2021년 전체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실적 발표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2030년까지 순 매출 제로를 목표로 하여 전 세계 고객에게 '탄소 없는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지구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지속적이고 수익성 높은 성장을 주주들에게 보여 줄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크록스의 성장 로드맵을 언급했다.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글로벌 매출 및 이익 성장세가 고루 나타나고 있어 향후 크록스의 외형 및 질적 성장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출처: 2020년 크록스 IR 자료

 

*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