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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 공연 중 폭죽이 관객 향해 날아들어... 제천영화제 폭죽 사고로 17명 부상

관객 향해 불꽃 발사해 1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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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석으로 날아드는 폭죽 / SNS 갈무리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행사 도중 폭죽 관련 사고로 관객 수십 명이 다쳤다.


지난 6일 오후 9시 29분께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랜드 야외행사장에서 열린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원 썸머 나잇' 공연 도중 터뜨린 폭죽 일부가 관객석으로 날아들었다.


이 사고로 A씨(40대)와 B양(15) 등 관객 17명이 1, 2도의 화상(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영화제 측은 사고 이후 2,500여 명이 참석한 행사를 중단했다. 이후 "공연 중에 발생한 특수효과 관련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부상한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회복과 치유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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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석으로 날아드는 폭죽 / 뉴스1

비에 젖은 특수효과 폭죽 불완전연소가 원인

경찰은 사고 당일 특수효과 담당자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폭죽이 비에 젖어 불완전 연소하면서 위로 솟구치지 않고 옆으로 날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경찰청 과학수사계와 제천경찰서 형사과 직원 등 9명은 7일 오전 특수효과 설치 장소와 무대시설 구조를 파악하는 등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문제가 된 특수효과의 발사좌대를 제천음악영화제 측으로부터 제출받았으며 기기 결함은 없었는지 정밀 검사하고, 해당 무대의 특수효과 담당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특수효과 담당자로부터 특수효과 장치의 설치 경위와 작동 방식 등을 조사한 뒤 과실이 확인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일 개막한 제20회 JIMFF는 오는 10일까지 제천 예술의전당과 청풍호반 특설무대 등에서 진행한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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