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남편 이지성, ‘尹 계엄령’에 엄지척... “잘했다! 남자는 자기 여자 지켜야지”
'당구 여신' 차유람 남편 이지성 작가, '尹 계엄령'에 "잘했다" 발언
YouTube '이지성' |
'당구 여신' 차유람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잘했다'고 평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이지성 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비상계엄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 작가는 "비상계엄에 대한 제 생각을 최종적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 비상계엄령 선포 잘했다. 대한민국 경제가 당연히 안 좋아질 게 뻔하지만 그래도 잘했다"고 말하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 3일 급작스럽게 선포된 '비상계엄'에 대해 대통령 고유의 권한으로 법에 어긋나지 않은 '합법적인 것'임을 강조한 이 작가는 윤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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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물론 좌파들은 '전시도 아닌데 왜 그걸 했냐'고 한다"며 "이 XX들아, 너희들 때문에 전시지 않냐. 대한민국이 주사파의 전쟁. 김영삼 정권부터, 좀 더 들어가면 노태우 정권부터 전시가 아니었던 적이 있냐. 멀쩡한 박근혜 대통령 잡아 가두고 탄핵하고, 이거 반란 아니냐. 너희들이 전시를 만들지 않았냐"고 소리 높여 말했다.
이어 "매국노 세력이라 윤 대통령이 얘기하는 전시가 뭔지를 못 알아듣는다. 북한이 꼭 내려와야 전시냐. 간첩들과의 전쟁이 국가에 더 위험하다"며 "너희들 뿌리 뽑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 작가는 선포 6시간 만에 실패로 돌아간 '계엄령'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계엄이 실패했고, 너무 안타깝지만, 계엄의 취지는 옳고 잘했다"며 "물론 부작용은 있다. 국민의 최대 90%가 윤 대통령이 하는 이야기를 아예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안타깝고, 이러한 국민들은 더 늘어날 거다. 그래서 우파가 멸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 뉴스1 |
"김 여사 위해 계엄선포?... 남자로서 잘한 행동"
이 작가는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자기 마누라 지키려고 그랬다고 하는데, 아니 남자가 자기 여자를 지켜야지"라며 "자기 마누라도 못 지키는 대통령이 나라를 (어떻게) 지키겠냐. 나도 그렇게 하겠다. 자기 가족, 여자를 지켜야지 그게 바로 멋진 남자다. 사나이 입장에서 잘했다"고 했다.
아내인 김건희 여사를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그 자체로 '남자로서 올바른 행동'이었다는 게 이 작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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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작가는 "지금 제가 이런 방송을 하는 건 사회적 자살이다. 원래 이런 놈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껏 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끝으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계엄'을 옹호하는 이 작가의 해당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많은 시민들의 비판을 받았다.
영상을 본 시민들은 "이렇게 내란에 동조하면 한 자리 주는거냐", "차유람이 불쌍하다", "정상적인 사람이면 계엄을 옹호할 수가 없다", "한국인 맞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황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