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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신’ BTS 제이홉,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위해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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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 뉴스1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 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제이홉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피해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피해 유가족분들은 물론 이번 사고로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제이홉은 2년 연속 고향인 광주 북구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참사가 발생한 무안은 그의 고향과 가까운 지역으로, 희생자 대다수가 광주·전남 지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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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사이트

제이홉은 또한 고액 기부자 모임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지난 2023년에도 수해 성금 기부에 동참한 바 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피해 유가족을 위한 제이홉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제이홉이 보내주신 따뜻한 성금을 유가족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외벽을 뚫고 나가 방위각 시설이 있는 둔덕에 충돌하며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세상을 떠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참사로 숨진 승객 175명을 거주지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광주광역시민 81명, 전남도민 76명으로 전체 157명이 해당 지역민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북 6명, 경기 4명, 서울 3명, 제주 2명, 경남·충남·태국 각 1명이었다. 국적별로 구분하면 태국인이 2명이지만, 이 중 1명이 나주에 주소를 두고 있어 거주지 기준 전남도민으로 분류됐다.


천영이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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