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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NO, 연민 노땡큐"‥백세리, 성인배우 잠수 은퇴→용기 있는 고백

헤럴드경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추련해 화제를 모은 성인배우 출신 백세리가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둔 후 성인배우가 된 이유와 속마음을 털어놨다.


10일 백세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토해 유튜브 채널 '인력사무소TV' 인터뷰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백세리는 "저는 아주 자유로운 영혼으로서 상하 수직관계의 관료제 공무원 생활이 적성에 안 맞았고, 20대 땐 정신적 치유가 필요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해 사표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청소년기 시절까지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짓밟히고 하대받고 천대받고 멸시당하고 폭력에 찌들은 사람이 무슨 교사를 하냐. 사표 내고 자유롭게 숨 쉬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세리는 "저는 단지 돈, 돈, 돈만 보고 살았다. 어릴 때부터 오직 돈이 인생의 목표 였던 사람이다. 제가 '어떤 19금분야들'에서 활동했는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다. 저의 삶을 미화할 생각이 1도 없다. 자존감이 1도 없고 연민도 노땡큐다"라고 힘줘 말하기도.


또한 백세리는 "어린 시절부터 폭력에 노출되어 험하게 자랐기에 뇌 구조가 남들과 좀 다르다. 건물주가 되기를 꿈꿨었다. 방송에서 즙 짰다고 과거 후회하는 걸로 보진 말아달라"며 "전 돈 벌어서 행복하다. 수 억을 벌었고, 안쓰고 몽땅 저축 했다. 제가 택한 직업,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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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리 인스타

앞서 백세리는 지난 9일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함께 활동했던 배우 이채담과 눈맞춤을 하며 그동안의 아픔을 모두 털어놨다. 이날 백세리는 "10년 전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받았다가 돈을 벌려고 이 직업을 선택했다. 아무것도 쳐다보지 않고 오직 일만 했는데 그게 지금의 나를 발목 잡지 않았을까, 돈 욕심에 노출과 관련된 일만 한 것 아닌가 싶더라"며 일을 그만두고 숨어버리게 됐다고 언급했다.


현재 대인 기피증을 심하게 앓고 있다는 백세리는 "유치원생 때 모르는 아저씨가 성추행을 한 적이 있다. 내 감정이 컨트롤이 안 됐고 힘든 게 감춰지지 않더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현재 백세리는 암 치료 중이신 아버지 곁에서 농사일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고. 힘들었지만 후회는 없는 배우 생활을 마치고 유튜브 등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백세리. 용기있는 고백으로 다시 세상에 나온 백세리를 향한 대중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백세리 SNS 입장 전문


저는 아주 자유로운 영혼으로서.. 상하 수직관계의 관료제.. 공무원 생활이 적성에 안 맞았고, 20대땐 정신적 치유가 필요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해 사표냈구요. (청소년기 시절까지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짓밟히고 하대받고 천대받고 멸시당하고 폭력에 찌들은 사람이 무슨 교사를 해요. 사표 내고 자유롭게 숨 쉬고 행복했어요.


저는 단지 돈, 돈, 돈만 보고 살았습니다. 돈에 대한 인터뷰 영상도 곧 업로드돼요! 어릴 때부터 오직 ''돈''이 인생의 목표 였던 사람입니다. 제가 '어떤 19금분야들'에서 활동했는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저의 삶을 미화할 생각이 1도 없답니다^^ 자존감이 1도 없구요, 연민도 노땡큐예요.


어린 시절부터 폭력에 노출되어 험하게 자랐기에 뇌 구조가 남들과 좀 다릅니다. 허드렛일만 골라서 노예처럼 일만 하며 자랐고.. 건물주가 되기를 꿈꿨었답니다. 방송에서 즙 짰다고 과거 후회하는 걸로 보진 말아주세요. 전 돈 벌어서 행복해요. 수 억을 벌었고, 안쓰고 몽땅 저축 했어요. 제가 택한 직업,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배우 은퇴한 이후, 하고 싶은 말들 전부 속시원하게 하구, 즐거운 인터뷰였습니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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