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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母 유방암 투병 고백..14일 북콘서트 끝으로 떠난다

헤럴드경제

윤지오 인스타

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알려진 윤지오가 모친의 유방암 재검 결과 종양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윤지오는 최종 증언을 마치고 모친을 돌보기 위해 당분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4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어디까지 견뎌내야 할지. 당분간 책에 관한 홍보나 인터뷰는 이번주까지만이라도 좀 쉬어야할것 같다"며 제가 해야할 증언은 16번째를 마지막으로 더 해야할 증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사님 검사님 과거사조사위원회 모두 말씀해주셨다. 제가 해야할 몫은 이제 끝났습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베스트셀러로 올라가서 준비한 북콘서트가 불미스러운일로 한차례 취소가 되었고 14일 북콘서트는 여러분과의 약속이기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떠나려한다"며 "두번이나 여러분과의 약속을 못지키는것은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다. 무료이고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회에 마련된 공간이라고 한다"며 북콘서트는 끝까지 마무리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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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함께 윤지오는 출판사 관계자와 나눈 대화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메시지에 윤지오 모친이 유방암을 앓았고, 재검 결과 왼쪽 가슴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윤지오는 "저에게 누구보다 강인하고 멋진 엄마인데 제가 혹여 걱정할까봐 말도 못하시고 끙끙앓고 계셨나보다. 엄마가 아픈게 엄마를 아프게 만든게 다 제가 그 사람들이 뭐라고 여기까지오면서 엄마를 가장 크게 다치게하고 아프게 만든 것 같다"며 모친을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윤지오는 또 "묵묵히 제가 할 도리와 몫을 하고 이제는 제가 엄마의 보호자가 되어드려야할것 같다. 제가 한국에 없더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갈테니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면서 "그리고 단 몇초만이라도 저희 엄마를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윤지오 인스타 전문

안녕하세요..


정말 어디까지 견뎌내야할런지.. 당분간 책에 관한 홍보나 인터뷰는 이번주까지만이라도 좀 쉬어야할것 같아요.


제가 해야할 증언은 16번째를 마지막으로 더 해야할 증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사님 검사님 과거사조사위원회 모두 말씀해주셨습니다.


제가 해야할 몫은 이제 끝났습니다.


베스트셀러로 올라가서 준비한 북콘서트가 불미스러운일로 한차례 취소가 되었고 14일 북콘서트는 여러분과의 약속이기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떠나려해요.


두번이나 여러분과의 약속을 못지키는것은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요. 무료이고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회에 마련된 공간이라고하고요. 제가 경황이 없어서 추후에 공지해드리도록할게요.


저에게 누구보다 강인하고 멋진 엄마인데 제가 혹여 걱정할까봐 말도 못하시고 끙끙앓고 계셨나봐요.


엄마가 아픈게 엄마를 아프게 만든게 다 제가 그 사람들이 뭐라고 여기까지오면서 엄마를 가장 크게 다치게하고 아프게 만든것 같습니다.


묵묵히 제가 할도리와 몫을 하고 이제는 제가 엄마의 보호자가 되어드려야할것 같아요. 제가 한국에 없더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갈테니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단 몇초만이라도 저희 엄마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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