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정겨운, 결혼 2년차 일산 아내바보(ft.슬로운)
사랑꾼 정겨운이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연출 김동욱, 김화정) 72회에는 애처가 정겨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해 9월 10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 배우 정겨운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서장훈은 “지금까지 정겨운씨가 어디서도 러브 스토리를 이야기한 적이 없다”라며 “오늘 ‘동상이몽’에서 최초로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는 셈”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아내의 미모가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MC들에게 정겨운은 “동네에서 미모로 유명하다”라고 수긍했다. 이어 “연애 초기에 (데이트를 하면) 저를 알아볼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여자 연예인이랑 정겨운 닮은 사람이 같이 다닌다고 소문이 났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찬가지로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의 아내와 살고 있는 류승수가 “같이 다닐 때 매니저가 된 기분 아니냐”라고 하자 정겨운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겨운의 아내는 아직 학업을 마치지 못한 채 대학생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캠퍼스에서 데이트를 즐긴다고.
정겨운은 “아내가 늦게 대학에 가서 지금 4학년 졸업반이다. 제가 대학을 안 갔기 때문에 캠퍼스에 대한 로망도 있다. 학교에서 점심도 먹고, 산책도 하고는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장인어른이 예전부터 춤추는 걸 좋아하는 아내의 모습을 녹화해둔 테이프가 있다고 밝혔다.
한고은과 신영수의 VCR을 지켜보던 중 MC들은 정겨운의 요리 실력에 대해 물었다. 정겨운은 아내와 본인 모두 요리를 웬만큼 한다며 “요즘에는 제가 한가해서 요리를 한다”라고 말했다. 아내가 피아노 전공이라고 밝힌 정겨운은 “음악 전공이라 그런지 예민한 편이다”라며 “최근에 김치찌개를 제가 끓였는데 물 조절에 실패했다. 다시는 요리를 하지 말라더라”라고 의기소침해진 모습을 보였다.
아내에게 대시를 어떻게 했냐는 말에 정겨운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유독 느린 정겨운의 반응속도에 MC들은 “1음절에 한번 다른 곳을 응시한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정겨운은 “첫눈에 반했다. 처음 만나고 다음 날 도저히 안 되겠더라”라며 바로 고백을 했다고 전했다.
[헤럴드POP=안태경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