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골퍼' 리디아 고, 재벌가 아들과 결혼 발표 (+현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한국명 고보경)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들 정준과 결혼한다.
27일 스포츠계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오는 12월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27)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세계적인 골프 선수와 재벌가 아들의 결혼식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의 열애는 지난해 8월 공개됐다.
현대카드 측은 교제설이 나왔을 때 "리디아 고는 골프 실력은 물론 성품도 무척 훌륭하다고 알고 있다"며 "정준씨와 함께 골프를 치며 친구처럼 잘 지내는 사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2년간 교제했으며, 양가 부모님들의 인사도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리디아 고 인스타그램 |
리디아 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준씨와 찍은 사진과 함께 ‘곧(Soon)’이라는 문구를 올리기도 했다. 지금은 삭제된 상태다.
리디아 고는 17세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천재소녀' 명성을 떨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7승을 올렸으며, 현재 세계랭킹 5위를 달리고 있다.
이후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이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금융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를 맡았고, 2015년부터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유리 기자 bekobongpol@gy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