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니트에 풀칠을 했더니?!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죠?
그동안 장롱 속에 넣어두었던
두툼한 옷을 꺼내게 되는데요.
오랜만에 꺼낸 니트가 늘어났을 때
새것처럼 되살릴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이맘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옷이
니트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저도 오랜만에 카디건을 꺼내봤어요.
니트를 잘못 세탁하면
둘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늘어나거나, 줄어들거나...
이 카디건은 누가 봐도 늘어났네요.
손목 부분이 쭈글쭈글...
보통 니트가 늘어나면
답이 없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물론 전체적으로 변형되면 복구가 어렵겠지만
소매나 목 등 부분 변형이 된 경우
풀칠로 가볍게 되살릴 수 있답니다^^
원상복구 시키기 전 상태 박제!
소매길이가 14cm정도 되는데요.
잠시후 놀라운 반전을 기대해주세요~
분무기에 종이컵으로 물 한컵을 붓고,
물풀을 밥숟가락으로 하나 정도 넣어주세요.
물과 풀이 잘 섞이도록 흔들기만 하면 준비 끝.
깨끗한 수건이나
도톰한 키친타월 위에
니트의 늘어난 부분을 올려주세요.
그리고 다림질을 할 건데요.
이때 다리미는 스팀다리미를 사용해주세요.
분무기로 물풀을 골고루 뿌려서 풀칠을 하고
다리미로 스팀을 쏴주세요~
이때 주의할 점은
옷에 직접 닿게 다림질 하지 않고
어느 정도 떨어져서 스팀만 쏴주는 거예요!
그래야 옷감이 상하지 않는답니다.
풀칠과 스팀이 끝나고 확인해보면
육안으로도 알 수 있을정도로
줄어든게 티가 나요.
쭈글쭈글하게 쭈욱 늘어나 있던 소매가
다시 짱짱해졌죠?!
좀 더 정확하게 비교를 해보자면
풀칠을 하기 전 14cm가 조금 안되던 소매가
풀칠 후 10cm정도밖에 안되더라고요.
옷을 입어보면
소매부분 조직이 짱짱해진걸 알 수 있어요.
버리지도, 입지도 못하는 늘어난 니트에
풀칠 한번만 해주면
놀라운 일이 벌어질 거예요!
여러분도 늘어난 상태로 그냥 입지 마시고
풀칠로 감쪽같이 되살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