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름 올라가봤나요?
제주도 때론 차에서 내려 오름에 올라가 보는 건 어때?
- 나 한라산도 안 올라가 봤어
- 그거랑 또 색달라
제주도를 여행하다 보면 낮아 보기도, 높아 보이기도 하는 작은 언덕들이 많습니다. 바로 '오름'인데요. 화산 분출물로 만들어진 기생화산인 오름. 제주도는 360여 개의 세계 최다 오름을 가지고 있어 오름의 고장이라 불립니다. 낮지도 높지도 않아 보이지만 막상 올라가보면 제주도가 정말 훤히 보입니다. 특히, 용눈이 오름은 일출과 일몰을 둘 다 볼 수 있는 곳이고, 제주도가 레고처럼 보이는 지미 오름 등 이미 유명한 오름들도 많이 있는데요 한라산을 오르는 것도 좋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엄두도 나지 않는다면 오름 한번 올라보시는 게 어떨까요? 오름에서 제주도 바람을 한번 맞아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01. 용눈이 오름
제주도에 김영갑 갤러리를 가면 '오름'이라는 단어가 보입니다. 김영갑 작가님이 제주도 오름을 정말 좋아하셔고. 그중에서 용눈이 오름을 가장 좋아하셨습니다. 용눈이 오름의 사진 포인트는 능선을 따라 콩알처럼 보이는 사람을 구름과 조화시켜 찍는게 포인트. 구름이 예쁜 날씨면 더더욱 좋습니다. 마치 하늘 위에 두둥실 사람이 떠 있는 것처럼 나오기 때문이죠~
용눈이 오름. 여름과 가을 |
용눈이 오름 올라가는 길
날씨가 좋으면 소들이 풀을 뜯어 먹고 있는 모습 등 오름에 올라가면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용눈이 오름의 또 하나의 매력은 일출과 일몰을 둘 다 볼 수 있기에 날씨가 좋다면 일몰을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용눈이 오름. 여름 |
바람이 불어오는 곳. 오름, 그리고 오름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용눈이 오름.
용눈이 오름 일몰 |
용눈이 오름 일몰 |
02. 다랑쉬 오름
다랑쉬 오름 |
제주 오름의 여왕 다랑쉬 오름
제대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가파른 경사를 숨이 턱에 차도록 올라 382m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움이 있다. 다랑쉬 오름을 작게 축소한 듯한 ‘아끈다랑쉬’를 시작으로 성산일출봉을 지나 우도까지 거침없이 펼쳐지는 제주의 경관도 그만이지만 깎아지른 듯 가파른게 떨어지는 분화구의 모습은 능선에 오르기 전까지 결코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비경이다.
제주도 다랑쉬 오름 |
다랑쉬 오름은 오름중의 최고의 경치를 자랑한 용눈이오름과 비자림 사이에 위치해있다. 오르막길의 연속인 다랑쉬 오름을 올라가니 비행장인 줄 알았는데 세화송당 개발구역도 보인다.
제주도 다랑쉬오름 |
제주도 다랑쉬오름 |
03. 지미오름
제주도 지미오름 |
바다의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 지미오름
종달리 해안도로를 달려 작은 종달리 마을을 지나다 보면 멀리 지미봉이 보인다. 지미오름을 올라가는 길은 등 뒤로 해안의 절경을 두고 오르는 길이라 풍경이 자꾸 발목을 잡는 바람에 수시로 뒤를 돌아보게 된다. 제법 가파른 비탈을 따라 쉬엄쉬엄 30분쯤 오르면 오름 정상에 닿는다. 우뚝 솟은 지미오름의 정상에 서면 제주의 대표적 명소인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발아래로는 수시로 우도행 여객선이 오가는 두문포 마을이다. 마을 뒤쪽으로는 돌담을 두르고 있는 초록의 밭이 마치 잘 기운 조각보처럼 드넓게 펼쳐져 있다. 내륙의 선명한 초록의 밭, 그리고 바다의 환한 코발트빛 물색이 어우러지니, 그 풍경을 굽어보는 마음도 절로 경쾌하고 맑아진다.
제주도 지미오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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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레고처럼 보이는 곳 지미오름. 나름 700m 정도의 높이인데 혼자 올라가는 길은 무섭기만 하다. 오름위에서 보는 한 바퀴의 모습은 일정해서 그런지 같은 사진만 반복적이다. 망원렌즈는 필수이고 경운기, 버스가 도로에 지나갈 때 찍으면 좋은 구도 일 것 같다.
제주도 지미오름 |
제주도 사진으로 엽서 만들려고 수정한 사진. 지미오름에서 볼 수 있는 Best 풍경 날씨가 좋으면 알록달록 제주도 지붕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제주도 지미오름 |
04. 새별오름
제주도 새별오름 |
동쪽에 오름은 용눈이 오름이 있다면, 서쪽에 오름은 새별오름이 인기가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 제주도 여행을 간다면 새별 오름의 억새는 장관이라 추천해드리고 싶은데요. 웨딩스냅, 데이트 스냅 등의 촬영이 많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보통 새별오름을 앞에 두고 왼쪽으로 올라가는데 왼쪽으로 올라갈 경우 경사가 너무 가파르다는 점. 헉헉 거리며 올라가면 탁 트인 멋진 경치가 반겨주기 때문에 힘들게 올라왔던 순간을 잊게 해줍니다.
제주도 새별오름 |
제주도 새별오름 |
제주도 오름은 낮아 보이긴 해도 조금만 오르면 제주도가 훤히 보이고, 불어오는 제주도 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 하면 푸른 제주도 바다가 떠오르지만 잠시 차에서 내려 오름을 올라가 제주도의 또 다른 모습을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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