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도시 시라카와고
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 합장촌 가는길 아침 버스는 이미 만석이다. 1시간 정도 걸려 시라카와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막히지 않아서 다행이었다.버스에 하차하자 마자 다카야마 가는 버스를 예매했다. 시라카와는 3시간 정도면 보기 좋으나 넉넉하게는 4시간 정도 잡으면 좋은 것 같다.
여행은 작년 3월에 했습니다.
나고야↔시라카와고 버스 시간표 |
다카야마↔시라카와고 버스 시간표 |
시라카와 합장촌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 셔틀버스 200엔(편도)을 내고 버스를 타고 전망다에 가면 볼 수 있는 모습 |
전망대를 바라보고, 버스 타기 전까지는 마을을 걷기로 했다.
시라카와 합장촌 거리 |
시라카와 합장촌 거리 |
전날 에어비엔비 호스트에게 “시라카와고 가보려고 하는데 괜찮아요?”
“시라카와고는 겨울에 가면 최고죠! 지금이에요. 더 늦기 전에 가보세요!”
더 늦기 전에 가보라는 그의 말에 우리는 망설임 없이 노히버스터미널(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 버스를 탑승하는 곳)로 향하고 있었다. 이른 아침 버스는 이미 만석이 었다. 가는길은 50분 정도 되어서 한 숨 푸욱 자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막상 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에 눈을 땔 수 없었다. 겨울왕국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20년 동안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았던 나에게 일기장에 눈 내리는 날씨를 동그라미 쳐본 적이 없었다. 눈 내리는 날씨는 늘 내게 로망이었다. 누군가에게 눈 내려서 설렘 가득한 문자를 날리기도 하고, 세상이 흰 도화지로 덮이는 순간을 볼 수 있으니까 하지만…… 막상 눈은 내릴 때는 예쁘고 내리고 난 후는 너무 더럽다는 사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시라카와고에 도착했다.
터미널은 작고 아담했지만 각국이 여행자들로 북적 였다. “어디부터 가야 하지?” “물어보자”
인터넷을 통해 알고 가는 정보와 다르게 현지에서 현지인들에게 얻는 정보도 굉장한 도움이 된다. (물론.. 너무 위험한 지역을 가면…… 과도한 친절에 사람조차 믿을 수 없기도 하지만 말이다) 걸어서도 올라갈 수 있는 정상은 눈이 녹지 않아 버스로 올라가야 했다.
시라카와 합장촌 거리 |
시라카와 합장촌 거리 |
3월이지만 눈은 아직이다.
시라카와고 합장촌 거리 |
올 해부터 일본 소도시에 대해 광고도 많이 하고, 많은 사람들을 관광 유치를 하려고 한다. 일본 소도시는 그 만큼 매력이 있다. 시라카와 합장촌 거리는 생각보다 작아 보이지만 구석구석 구경을 하려면 여유를 가지면 좋다. 걷다보면 일본 특유의 주전부리 같은 꼬치, 튀김 등등을 판매한다. 날씨가 추워서 뜨끈한것 무엇을 먹어도 맛이 있었다.
시라카와고의 매력 갓쇼즈쿠리 |
기후현(岐阜県)의 시라카와고(白川郷)의 매력은 갓쇼즈쿠리(合掌造り)를 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갓쇼즈쿠리(合掌造り) 라는 독특한 가옥이 밀집한 마을경관으로 유명하여 1976년에 일본 정부로부터 보존지구로 지정받고, 나아가 1995년에는 근처의 고카야마(五箇山) 지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받았다.
시라카와고 / 생각보다 관광객들이 엄청 많다. |
시라카와고 |
나고야에서 열차로 3시간 정도 거리인 시라카와고는 폭설지대 중 한곳. 이 마을의 주민들은 폭설로 인한 혹독한 자연환경으로부터 집을 지키기 위해 그들만의 목조건축물인 갓쇼즈쿠리 양식을 만들어 냈다. 갓쇼즈쿠리는 눈의 중량을 견뎌낼 수 있도록 지붕을 높고 가파르게 한 것으로 가옥의 형태가 매우 독특하며 삼각꼴 모양의 가파른 초가지붕은 엄청난 두께를 자랑한다. 시라카와고는 사계절 내내 각각의 아름다움을 지닌다. 덕분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 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초록의 나무, 가을에는 빨간 단풍으로 마을이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시라카와고 |
시라카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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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다." 때론 이 한마디면 괜찮은 순간이 있다.
시라카와고 거리 |
시라카와고 |
시라카와고 |
시라카와고 |
시라카와고 |
여행을 계획하면서 기대하는 곳과 덜 기대하는 곳 나름에 비중이 있을 것이다.
기대를 하면 기대 감이 두배인 곳이 있거나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실망을 했거나
기대를 너무 덜 해서 굉장히 괜찮아 보이거나
기대를 너무 덜 해서 그냥 그렇게 보이거나
시라카와고 |
시라카와고 |
시라카와고 |
시라카와고 인증샷 |
“이거봐 내 키보다 눈이 더 높게 쌓여있어”
“너 키가 작잖아.”
시라카와고를 걷다 출출해서 들어간 우동집 |
걷다보니 눈이 내린다.
시라카와고에 눈이 내려요 |
"춘 3월에 내리는 눈이 이토록 낭만적일까?"
시라카와고 합장촌의 3월은 생각보다 추웠다. 걷다 보니 눈도 내렸다. 신기했다. 작은 미러리스에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담고 있다는 것도, 순간을 기록하는 것도 사진을 취미로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것 아닐까 싶다.
시라카와고 |
시라카와 합장촌에서 먹어보면 맛난 우유라고해서 마지막에 사먹어 봄. 다카야마 편의점에도 있었다. |
시라카와고 합장촌에서 사먹은 우유 |
시라카와고에서 다시 다카야마로 이동했다. |
시라카와고를 4시간 정도 구경하고, 다시 다카야마로 이동했다. 작은 마을지만 너무 매력있는 곳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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