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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by 파이낸셜뉴스

"터질게 터졌다"...생성AI가 불러온 '멸종'의 시대[AI플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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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일러스트. 출처:챗GPT 제작.

한때 '핫'했던 AI 스피커 다 어디갔니

한때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관심을 모았던 ‘AI 스피커’ 시장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어. 스마트폰, TV, 셋톱박스 등에 AI 서비스가 대중화된 것과 달리, AI 스피커는 음악 감상이나 정보 검색 같은 제한된 기능에만 머물러 있어 소비자들이 점차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야. AI 스피커 시장 성장을 이끌던 이동통신 3사마저도 이제는 판매를 잇따라 중단하면서 이 사업의 비중을 줄이는 모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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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캔들'

'네모'도 '기가지니'도 '네스트 허브'도 멸종 수순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구글의 AI 스피커 ‘네스트허브 2세대’ 판매를 종료했어. 재고가 다 소진되었고, 추가 입고 계획도 없대. LG유플러스는 자체 AI 스피커를 만드는 대신 네이버, 구글 같은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왔어. 그런데 챗GPT가 등장하면서 AI 스피커 수요가 급감했고, LG유플러스도 결국 시장 변화를 감안해 사업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보여. 구글이 2020년 출시한 네스트허브는 LCD 터치스크린이 있는 태블릿형 AI 스피커야.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조명 같은 가전 기기를 제어할 수 있었지만, 특정 분야에만 제한된 답변과 낮은 음성 인식 정확도가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어. 반면 챗GPT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는 사용자의 의도와 대화 맥락을 파악해 자연스럽게 명령을 수행하는 데 비해 AI 스피커는 기능이 너무 제한적이라며 차이가 많이 나는 거지. 날씨 확인, 음악 재생, 문자메시지 전송 등 기본적인 기능만 가능하다는 것도 AI 스피커의 단점으로 꼽히고 있어. SK텔레콤과 KT 역시 각각 2022년 ‘누구 네모 2’, 2021년 ‘기가지니3’ 출시 이후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어. 한때 AI 스피커를 앞다투어 출시하던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같은 회사들도 지금은 제품 판매를 모두 중단한 상황이야. 특히 가전업계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로 모든 가전을 제어하는 홈 사물인터넷(IoT) 보급에 속도를 내면서 AI 스피커는 큰 타격을 입고 있어. 실제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AI 스피커 가구 보유율이 2021년 14.7%에서 2023년에는 10.9%로 매년 감소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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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스피커 '기가지니2'

수요는 전부 생성AI 기반 서비스로 이동했어

AI 전문가들은 AI 기기 사용 수요가 스마트폰, PC, IoT 기기로 이동했다고 분석하고 있어. 생성형 AI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 해결을 돕는 데 있어, AI 소비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야. SK텔레콤의 AI 비서 ‘에이닷’은 스마트폰 기반으로 시작해서 올해 상반기까지 4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PC용 서비스도 준비 중이래. 브라우저를 통해 PC나 태블릿에서 다양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거지. LG유플러스도 연내 AI 비서 ‘익시오’를 선보일 예정이야. 익시오는 통화 녹음과 요약, 보이는 전화, AI가 대신 전화를 받아주는 기능까지 제공할 거라 예상돼. 심지어 범죄자 목소리 데이터까지 활용해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도 검토 중이라니 꽤 강력한 기능이지. 업계 관계자는 “AI 소비자들이 챗GPT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AI 스피커는 성능이 높은 스마트폰이나 PC로 그 수요가 이동했다”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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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일러스트. 출처:챗GPT 제작

짧게 요약해줄게

AI 스피커 시장이 스마트폰과 IoT 중심의 AI 서비스 대중화로 빠르게 저물어가고 있어. 소비자들은 생성형 AI 기반의 더 똑똑한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통신사들도 AI 스피커 사업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상황이야. AI 스피커는 이제 한정된 기능 탓에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셈이지.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 뉴스는 파이낸셜뉴스의 원본 기사 ''누구', '기가지니' 이어 '네스트허브'도 단종 수순...저무는 AI 스피커 시장'을 AI로 알기 쉽게 풀어 쓴 기사입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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