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 떠돌이 개들에게 매장 공간 내어준 이케아
이탈리아 칸타니아의 한 이케아 매장에서 추워지는 유기견들을 위해 매장의 한 공간을 내어줬다. 사진=gscalone82 인스타그램 |
이탈리아 칸타니아의 한 이케아 매장에서 추워지는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개들을 위해 매장의 한 공간을 내어줘 화제다.
22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길에서 생활하는 개들이 걱정된 이케아 매장 직원이 개들을 안에로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 타치아라는 이름의 여성은 쌀쌀한 가을날 이케아 매장에 방문했다가 거실 디스플레이 공간에 여러마리의 개들이 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길에서 생활하던 개가 추위를 피해 이케아 매장에서 자리잡고 잠을 자고 있다. 사진=gscalone82 인스타그램 |
그는 "나는 정말 너무나 놀랐다. 흔히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케아 매장은 날이 추워지는데 길에서 추위에 떨 개들에게 조금이나마 '가정'을 맛보게 하고 싶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는 "이케아 측에선 개들에게 따뜻한 공간을 내어주는 것 뿐 아니라 물과 음식도 매일 제공하고 있다. 이케아 직원들은 물론 이를 본 손님들도 개들을 위한 음식과 물을 주고 있다"라며 "일부 손님들은 그자리에서 개를 입양해 집으로 데리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길에서 생활하던 개가 추위를 피해 이케아 매장에서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gscalone82 인스타그램 |
또 다른 손님인 베페 리오타는 "개들이 이케아 매장에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기뻤다"라고 설명했다.
이케아 측이 동물을 위한 따뜻한 행동을 보여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는 유기견 입양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베페는 "이케아 뿐만 아니라 모든 가게들이 이런식으로 개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camila@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