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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정길, 故 김자옥-김영애 찾아…“옛날 생각에 가슴이 미어진다”

이투데이

(출처=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배우 김정길이 故 김자옥-김영애를 찾았다.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정길이 출연해 지난 55년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이정길은 그동안 바빠 찾지 못했던 故 김자옥-김영애의 납골당을 찾았다. 김자옥은 지난 2014년 대장암으로, 김영애는 2017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정길은 과거 신인 시절 김자옥과 한 작품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두 사람은 오랫동안 상대역을 하며 호흡을 맞춰왔다. 쌓아온 시간만큼 이정길은 김자옥의 납골당 앞에서 애틋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길은 “자네들이 이렇게 유명을 달리하는 바람에 애틋했던 과거 한편으로 묻히고 말았다”라며 “옛날 일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 편안하게 있어라”고 애도했다.


한편 이정길은 1967년 연극 ‘사할린 스크의 하늘과 땅’으로 데뷔해 김수현의 드라마 ‘수선화’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그 시절 남자 주인공으로 군림하며 오래 사랑받았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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