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안 된다…아마존 CEO 연봉 제쳤다는 한국계 남성의 정체
한국계 미국인 조셉 배
연봉 6,812억 원 달성
아마존·인텔 CEO 연봉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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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사에서 아마존과 인텔 CEO의 연봉을 제친 한국계 미국인 CEO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조셉 배(한국명 배용범)는 지난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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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조셉 배(joseph bae)는 지난해 KKR에서 6,812억 원(5억 5,964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면서 아마존 CEO인 앤디 재시(2억 1,270만 달러)와 인텔 CEO 팻 겔싱어(1억 7,859만 달러)의 보수를 제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셉 배가 받은 연봉은 지난해 S&P 500 기업 중 연봉 1위를 기록한 디스커버리의 CEO 데이빗 자슬라프(2억 4,657만 달러) 보다 두 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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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국계 미국인인 조셉 배가 미국 내 최상위 연봉을 차지하게 됨에 따라, 미국 경제에서 한국계 인사의 위상이 드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1973년생인 조셉 배는 두 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간 교포 1.5세대이다. 하버드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던 그는 1996년 KKR에 입사해 25년간 근무한 뒤 2021년 KKR의 신임 CEO로 선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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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셉 배는 어린 시절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아이였지만 공부를 이어나가며 금융과 투자 부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월 스트리트로 방향을 정했다.
조셉 배는 무엇보다 국내 맥주회사인 오비맥주의 경영권 인수에서 40억 달러의 차익을 남기면서 실력을 입증했고 ’40억 달러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KKR의 창업주는 이러한 조셉 배의 업적을 지켜보다가 그를 신임 CEO로 선정하면서 “회사를 새로운 정점으로 끌어올릴 인물”이라는 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