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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by 연예톡톡

학폭 피의자 대신 무명 신인으로 교체했더니 시청자가 내놓은 반응

여러분은 즐겨보던 드라마 속 배우가 갑작스레 교체되는 경우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럴 수가 있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한국 드라마는 예전부터 이런 일들이 종종 발생했었습니다. 특히나 요근래엔 주연 배우들이 심각한 구설수를 일으켜 배우 교체가 일어나고 있죠. 이렇듯 배우 교체라는 어려운 선택을 강행한 드라마들은 과연 어떤 결과를 맞이했을까요?


학폭 피의자 지수

→ ‘뉴 온달’ 나인우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얼마 전 곤욕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남자 주인공 온달 역을 맡은 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 피의자였던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인데요. 이에 제작사와 방송사는 온달 역 배우를 ‘나인우’로 교체 하겠다고 발표했죠. 나인우는 주말 이틀 간 온달 등장신을 재촬영했고, KBS 측은 지수 분량을 최대한 삭제·편집하면서 달뜨강은 무사히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나인우는 JYP 배우 연습생을 거쳐 큐브 연습생까지 하며 오랜 시간 연기를 갈고 닦은 배우인데요. 이미 사극 ‘철인왕후’를 맛 본 덕에 온달 연기에 어색함이 없었죠. 다양한 표정연기는 물론 위기에 맞서 싸우는 액션신까지 잘 소화해내서 “생각보다 온달 너무 찰떡인데?”, “자연스럽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달뜨강은 학폭 의혹에 직격타를 맞았음에도 월화극 1위를 기록하며 모든 일을 수습 해냈습니다.


음주운전 배성우

→ 정우성으로 전화위복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역시 방영 도중 배우 교체를 겪었습니다. 박삼수 역을 맡은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기 때문이죠. 그의 혈중 알콜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정의구현을 위해 힘쓰는 기자 박삼수를 연기하는 도중에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여 시청자들의 반감을 샀죠. 그런데 배성우가 하차한 뒤 진짜 ‘용’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같은 소속사 배우 ‘정우성’이 박삼수 역으로 합류한 것인데요.


정우성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박삼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축했고 첫 촬영부터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 ‘짠내’와 ‘능청’을 오가가며 극중에서 막춤까지 췄죠. 조각같은 얼굴로 거침없이 망가지니 정우성의 또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시청자들은 거부감 없이 드라마를 감상했는데요. 더불어 그의 외모 때문에 “갑자기 화질이 한 단계 올라간 것 같네”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성추문 강지환

→ 서지석이 인공호흡


TV조선 ‘조선생존기’는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출연배우 ‘긴급체포’가 발생하면서 주인공을 교체해야만 했습니다. 주인공 한정록 역을 맡은 강지환이 성폭력 범죄 혐의로 자택에서 긴급체포 됐기 때문인데요. 당시 조선생존기는 20부작으로 이미 12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였으나 성추문으로 본방송과 재방송을 모두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배우 서지석이 주인공으로 합류하면서 강지환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습니다. 서지석은 비장함과 코믹함을 오가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작품을 리드했죠. 이렇듯 안정적인 열연을 펼친 서지석은 우려를 불식시켰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몰입도를 선사했습니다. “처음부터 서지석이 연기했어야 했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죠. 덕분에 휘청였던 조선생존기는 다시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발목 부상 오지은

→ 악녀 임수향


꼭 물의를 일으켜야만 배우 교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의도치 않은 부상으로 배우 교체가 되는 일도 잦은데요.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박신애를 연기하던 배우 오지은은 촬영 도주 발목 전방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전치 8주에 달할만큼 정도는 심각했죠. 오지은은 자신의 의지로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강행하고자 했으나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고 협의 끝에 중도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오지은 대신 투입된 배우는 임수향이었습니다. 그녀는 출연 전 “그 전의 캐릭터는 잊고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이걸 바탕으로 임수향은 앞에서는 순진한 척 하지만 속마음은 음흉한 악녀 박신애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냈죠. 이중인격같은 모습으로 캐릭터에 스며들어 드라마를 이끌어 갔기 때문에 대타 투입이 무리수는 아니었다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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