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난다’ 중국판 베벌리 힐스라 불리는 부촌의 실제 모습
중국의 부촌들
베이징 차오양구부터 장쑤성 화시촌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베벌리 힐스는 많은 이들에게 ‘부자 동네‘로 알려졌을 정도로 유명하다. 중국도 이와 비슷한 도시가 있다고 알려졌다. 어느 동네일지 알아보자.
중국의 부촌은 베이징, 상하이, 선전, 난징 등에 대도시에 형성되어있다고 한다. 이곳은 주로 연예인들이나 재벌들이 밀집 거주하고 있는 동네라고 알려졌다. 주거환경과 교통, 각종 편의 시설, 문화 시설이 모두 있기 때문이다.
헤럴드경제 |
베이징의 여러 부촌들 중에서도 ‘차오양구‘는 주로 글로벌 기업의 관리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로 유명하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도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조선일보 |
상하이의 구베이도 대표적인 부유층 집단 거주 지역 중 하나이다. 홍콩과 대만 자본이 이곳에 아파트를 짓기 시작하면서 개발된 이 지역은 홍차오 국제공항과 가까워 초기에는 다국적 기업의 대표와 임원들이 주로 거주했다.
이런 구베이의 잠재력을 파악한 중국 건설사들이 대규모 호화주택을 짓기 시작, 중국에서 가장 국제적인 부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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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둥 루자쭈이 지역도 상하이 사람들이 인정하는 부촌 중 하나이다. 90년대 중후반대에 다국적 기업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면서 개발이 이루어졌다.
중국 언론 차이푸에 의하면 세계 500대 기업 중 26개 기업의 총재와 고위급 임원들이 푸둥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국의 부촌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중국 최고의 부자마을 장쑤성 화시촌이다. 유럽식 저택이 가득한 이곳엔 고급차들이 즐비해있다. 이곳의 경제 규모는 약 17조원, 사회주의와 시장경제를 절묘하게 결합해 ‘사회주의 신농촌’의 성공 모델로 꼽히며 중국 전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이다.
하지만 화시촌에게도 어려움은 있다. 화시촌 주민들이 공동 운영하는 화시 그룹의 주력 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어 부채가 계속 불어난 것이다. 현재 500억 위안을 돌파한 화시촌의 부채는 파산 위기에 처해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화시촌의 파산 위기가 중국판 서브프라임 사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일례로, 중국의 주택 가격 거품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