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때문에 한국 떠나 일본으로 향했던 ‘218cm’ 최홍만의 최근자 모습
악플 때문에 한국 떠났다 밝힌 최홍만
현재 무직 상태로 일본 오사카에 거주
출처 : 今夜解禁! |
최근 최홍만의 근황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홍만은 지난해 일본 TBS 예능 ‘今夜解禁!’에 출연해 일본에 온 계기에 대해 공개했다.
그는 방송에서 자신은 ‘니트족’이라고 밝히며 현재 무직자라고 전했다.
출처 : 今夜解禁! |
최홍만은 한국인들의 악플 때문에 일본으로 건너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합에서 지면 한국의 망신이라고 심하게 비난을 받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악플 때문에 대인기피증 진단도 받았다”고 말하며 힘들었던 과거를 공개했다.
이어 “나를 구해준 사람은 일본 오사카 사람들”이라며 “밥을 먹으러 가도 서비스를 잘 해주고 택시를 타도 응원한다며 요금을 받지 않았다. 사람의 훈훈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테크노 골리앗’으로 불리며 한때 큰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2011년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 여성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논란이 됐다. 또한 사기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최홍만은 지난 2019년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악성 댓글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당시 최홍만은 “특별한 사람이나 필요한 사람을 만나는 것 외에는 사람을 안 만나고 평상시에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새벽에 나갈 때도 변장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달원을 마주치는 것조차도 두려워 직접 요리를 해먹는다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최홍만이 휴대폰으로 댓글을 보는 장면도 그려졌다. 그는 “악플을 봐도 상관없지만 아버지가 마음에 걸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사람들을 의식하게 되고 결국 한없이 어색한 관계가 됐다”고 털어놨다.
현재 최홍만은 일본에서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한국의 치킨 가게를 개업할 예정이며 남성용 속옷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네’, ‘한국에서 너무 고생했다 행복하게 사세요’, ‘육체가 저렇게 강한 사람도 정신 공격은 못 버텨’, ‘악플과 조롱은 대체 왜 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