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보면 모두가 놀란다’ 깡패 연기 전문배우의 반전비율
매번 카메라 앞에서 멋지고 예쁜 모습만 보여주는 연예인들을 볼 때면 과연 같은 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인데요. 반면 ‘진짜 깡패를 섭외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친 인상에 건들거리는 태도를 보여주는 일명 ‘깡패 전문 배우’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는 연기에 묻혀 외모가 빛을 보지 못하는 배우들도 있는데요. 오늘은 깡패 연기를 넘어 ‘비율 깡패’가 된 배우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빈보다 크다고? 김희원
<아저씨> |
영화 <아저씨>에서 수준 높은 악역 연기로 단숨에 인지도를 올린 김희원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숨겨진 비율 깡패입니다. 김희원의 키는 180cm로, 원빈의 프로필 키보다 2cm 정도 더 큰데요. 실제로 두 사람이 함께 공식 석상에 섰을 때도 바로 옆의 원빈에게 뒤처지지 않은 우월한 비율을 과시하기도 했죠.
<바퀴달린 집> |
<보이스> |
<사일런스> |
김희원은 현재 예능 <바퀴달린 집 2>에 고정으로 출연 중입니다. 의외로 술은 입에도 대지 못하고 은근히 낯을 가리는 등 반전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에만 2편의 영화의 주연을 맡았는데요. 바로 영화 <보이스>와 <사일런스>입니다. 신흥 예능 대세이자 주연 배우로서 김희원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돌아와요 창크나이트 유재명
<응답하라 1988> |
<황제를 위하여> |
<브이아이피> |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드라마 <빈센조>에서 시청자들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 된 ‘홍유찬’ 역의 유재명도 의외의 비율 깡패 배우입니다. 유재명은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명품 배우의 반열에 올랐는데요. 특히 드라마 <비밀의 숲>에 등장했을 때 시청자들은 유재명의 의외의 모습에 깜짝 놀랐는데요. 영화 <황제를 위하여>나 <브이아이피>처럼 어딘가 껄렁한 양아치 연기를 주로 맡았던 것에 반해 근엄한 검사장 역할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유재명의 뛰어난 연기력도 연기력이었지만, 우월하다는 말로 밖에 설명이 안 되는 슈트핏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다크 히어로 ‘배트맨’과 유사하다는 의미에서 ‘창크나이트’라는 별명까지 얻었죠. 유재명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홈타운>의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는데요. 미스터리 한 살인사건을 캐는 형사 ‘최형인’으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술꾼 아저씨의 반전 매력 황정민
<남자가 사랑할 때> |
<신세계> |
충무로 명품 배우 황정민이 갑자기 등장해서 놀라신 분들도 있겠지만, 황정민은 무려 강동원 옆에서도 살아남은 비율 깡패입니다. 황정민은 얼굴빛이 유독 빨개 ‘술톤’이라는 재밌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 동네 아저씨나 깡패 같은 역할을 주로 맡았었죠. 실제로 영화 <신세계>,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는 싱크로율 높은 깡패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검사외전> |
<아수라>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황정민의 실물을 본 사람들은 입을 모아 ‘웬만한 모델 못지않은 비율’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대표적으로 영화 <아수라>와 <검사외전>이 있는데요. 당시 무대인사를 찾은 관객들은 주지훈, 정우성 사이에서도 살아남은 황정민을 보고 감탄했었다는 일화가 있죠. <검사외전> 당시에도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공동 주연을 맡았던 강동원에게 뒤지지 않은 피지컬을 자랑했죠.
이제훈 옆에서 살아남기 조진웅
<솔약국집 아들들> |
<뿌리 깊은 나무> |
<끝까지 간다> |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한 조진웅은 그 당시만 해도 두툼한 덩치에 외모나 비율로 주목받는 배우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줘 재평가를 받았죠. 그 전까지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이나 <파파로티>에서 건달 연기를 주로 했지만 점차 카리스마 있는 배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독전> |
<시그널> |
조진웅의 남다른 피지컬을 잘 볼 수 있는 작품으로는 영화 <독전>과 드라마 <시그널>이 있는데요. 조진웅은 <독전>에 출연하기 위해 체지방 10kg을 감량하는 등 혹독한 다이어트를 한 바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상대역인 류준열에게 뒤지지 않는 피지컬을 만들어냈죠. <시그널>에서도 상대역 이제훈을 왜소해 보이게 만들 정도로 넓은 어깨와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