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는 걸 싫어해…8년간 처가에서 결혼 반대했다는 남성의 현재
배우 송영규 로맨틱 면모
9년 열애 끝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극한직업’ |
배우 송영규가 결혼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진정성 있는 연기와 매번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이는 배우 송영규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송영규는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10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할 정도로 열정을 보이며 연기에 몰두하는 배우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다.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
이날 송영규는 “처가에서 결혼은 7~8년 반대했다. 9년 연애했는데 만나는 것 자체를 싫어하셨다”라며 안정적인 수입이 없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송영규는 “너무 가난하고 힘들고 하니까 이 친구가 너무 애틋하고 미치겠더라. 어렸을 때니까 아무도 없으니까 무대 감독 쪽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일본 유학을 갔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유학 갔는데 와이프가 시집을 간다고 했다. 그때가 한 4~5년 차? 그래서 포기하고 잡으려고 다시 왔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
또한 송영규는 “뮤지컬 마지막 공연에서 주인공을 맡았는데 객석부터 내려가는데 와이프가 와 있는 거다. 기립 박수 받고 끝났는데 분장실에 안개꽃이 와 있었다. 그때 동기 김진수 씨한테 아내를 잡아달라고 부탁했다”라며 절절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결혼 했는지 물어보니까 안했다고 하더라. 13개월 동안 도망다녔대. 결혼 안하려고. 그렇게 가정을 꾸리게 됐다”라며 영화 같은 스토리를 전했다.
MC 지석진은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에서 결혼하신 거냐”라고 물었고, 송영규는 “경제적 수입이 없을 때 결혼했다”라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tvN ‘신박한 정리’ |
송영규는 “당시 서울 시립가무단이 공무원이었다. 서울시에 소속된 청년이 보장되는데 전 예술 등급이 따로 있었다. 3년 만에 6등급이 올랐고 결혼 후 처가살이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내와 함께 방송에도 출연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송영규는 지난 1994년 뮤지컬로 데뷔해 28년 차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