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잭 사라진 '아이폰7' 디자인. 이런 모습일까?
삼성, LG, 소니 등 전통적인 IT기기 제조 강자들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신제품에 많은 역량을 쏟아 붓고 있고,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계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이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불리는 '애플(Apple, Inc.)' 행보는 주목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올해 가을에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아이폰7iPhone 7)이 터치 ID 변화, 듀얼 카메라 탑재, 안테나라인 제거, 무선 충전 기능의 도입 등 여러가지 면에서 변화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어폰/헤드폰 잭'이 사라질 것이라는 이야기는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차세대 아이폰 'iPhone 7' 이어폰/헤드폰 잭이 사라지고 '라이트닝 커넥터'와 통합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기정 사실화되었다. 사라진 3.5파이 이어폰잭과 더 얇아진 아이폰. 그리고 무선 충전 기능과 음악 감상 방식의 변화. 여러가지 면에서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image. www.behance.net |
이어폰잭 사라진 '아이폰7'. 이런 모습일까?
iPhone7 concept image |
3.5파이(mm) 크기의 이어폰 잭은 1878년 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여 지금도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기에 약 140년 동안 표준 규격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널리 사용되는 표준 규격은 호환성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기 때문에 애플의 이어폰잭 변화 이야기는 그리 환영할 만한 것이 아니라는 견해가 있기도 했습니다. '차세대 아이폰'의 '이어폰/헤드폰 잭 제거'에 관한 이야기는 'D형 헤드폰 잭'을 탑재할 것이라는 것(D형 헤드폰잭 특허 출원의 공개/관련글)과 '라이트닝 커넥터(Lightning Connect)'와 통합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상충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라이트닝 커넥터'와의 통합에 무게가 실리고 가운데, 최근 '이어폰잭이 사라진 아이폰7'의 콘셉트 이미지가 등장하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라이트닝 커넥터를 중심으로 한 양쪽 스피커. 대칭을 통한 심미성 향상이 두드러진다. |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서 '이어폰 잭'을 제거하고 난 자리에는 스피커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이트닝커넥터를 기준으로 우측에만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는데, 3.5파이 이어폰잭이 있던 자리에도 '스피커(2nd amp)'를 장착함으로써 폰 자체의 음량을 높이는 디자인/미학적인 관점에서 좌우 대칭을 통해 더욱 깔끔한 외양이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라진 이어폰의 기능은 앞서 언급했듯이 '라이트닝 커넥터'와 통합될 것으로 보이며, '라이트닝 커넥터'는 '충전'과 '음악감상' 두 가지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무선 충전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3.5mm'이어폰 잭의 제거로 인해 두께가 얇아지는 효과 또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이폰7'은 2015년 가을에 출시된 '아이폰 6s'와는 다른, 큰 변화를 보여주는 제품이 될 것 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2년 주기로 '아이폰'이 큰 변화를 맞이 해 왔다는 점(아이폰4/4s, 5/5s, 6/6s 등)과 여러가지 특허, 그리고 경쟁 업체들의 성장과 기술의 상향 평준화와 애플 성장 한계설 등 많은 조건들이 '변화'에 부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독립적인 생태계와 독자적인 행보로 시장을 주도해 온 애플이 '이어폰 잭'의 변화를 통해 어떤 화두를 던지게 될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