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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 ‘김민재’..독일 바이에른 뮌헨서 그가 타는 차는?

아우디 전기 SUV ‘Q8 e-트론’

국내 4분기 출시..홍보효과 톡톡

최근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한 한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선수입니다. 별명이 ‘철기둥’일 정도로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김민재 선수는 앞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습니다. 그의 실력을 본 명문 구단들이 수많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죠.


김민재 선수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FC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32번이나 우승한 최다 우승팀이자,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6번 우승컵을 들어올린 ‘축구 명가’입니다.

김민재 선수가 FC 바이에른 뮌헨 합류 첫 날 아우디 Q8 e트론에 올라타고 있다. (사진=FC 바이에른 뮌헨 공식 유튜브 캡쳐)

뛰어난 수비수를 영입한 FC 바이에른 뮌헨도 기쁜 모양입니다. 구단 공식 유튜브에 김민재 선수의 합류 첫 날을 기록한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그를 활주로에서부터 기다리던 빨간 차가 있습니다. 구단 상징 색인 빨간색 차량에 올라타면서 김민재 선수의 FC 바이에른 뮌헨 승선이 본격화했습니다.


김민재 선수의 ‘의전 차량’인 이 차는 아우디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8 e-트론’입니다.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4분기 출시 예정인 차량입니다.


아우디 Q8 e-트론은 앞서 아우디가 선보인 준대형 전기 SUV e-트론의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원래 e-트론은 아우디가 선보인 첫 양산형 전기차로 따로 명칭이 없었는데요. 이번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Q8’을 붙여 전기차 제품군 중 최상위 모델임을 명시했습니다. 아우디 특유의 네 개의 링을 2차원 디자인으로 적용해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낸 점도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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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8 e-트론 제품군. (사진=아우디 글로벌 뉴스룸)

충전 성능과 배터리 용량도 늘렸습니다. 전동식 4륜 구동 드라이브트레인 모델은 총 3가지인데요. 중간 버전인 Q8 55 e-트론 스포트백 모델의 경우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600㎞까지 늘어났습니다. 150kW 및 170kW 고속 충전도 지원해 불편함 없이 탈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기존 모델 대비 차체도 커졌습니다. Q8 e-트론 스포트백 모델의 경우 전장은 4915㎜, 전폭과 전고는 각각 1937㎜, 1619㎜로 날렵한 느낌을 줍니다. 실내 공간 역시 넓고 쾌적해졌으며 뒷좌석 레그룸도 넓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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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이에른 뮌헨 스페셜 데칼(무늬)을 적용한 아우디 Q8 e-트론. (사진=아우디 코리아)

아우디는 2002년부터 FC 바이에른 뮌헨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구단과의 파트너십을 2029년까지 연장했고, 2011년부터는 구단 지분을 일부 확보하기도 했죠. 지난 2021년부터 FC 바이에른 뮌헨 여자 축구팀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단 선수들에게 차량을 지원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김민재 선수도 곧 아우디 차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 세계 축구 팬이 주목하는 ‘빅 클럽’인만큼 홍보 효과도 톡톡합니다. 구단 유니폼에도 아우디 마크가 선명히 새겨져 있죠.


특히 아우디는 FC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전동화 전략 알리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신차는 전부 순수 전기차로 바꾸고, 2029년까지 모든 아우디 공장에서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파격 전략인데요.


지난해 아우디는 FC 바이에른 뮌헨에 아우디 RS e-트론 GT, Q4 e-트론, ,e-트론 스포트백 등 자사 전기차를 지원했습니다. 훈련장에는 충전소를 대거 설치했고요.


FC 바이에른 뮌헨 손을 잡고 아시아 시장도 공략합니다. 현재 FC 바이에른 뮌헨은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경기를 벌이는 ‘아우디 써머 투어 2023’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이번 투어를 맞아 써머 투어의 주요 색 조합을 입힌 Q8 e-트론을 선보였습니다.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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