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의 매력은 무궁무진!!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강남 수향마을로

상해라고 한다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높은 빌딩, 발달된 교통, 화려한 야경 그리고 중국스럽지 않은 색다름. 이 네 가지를 많이 생각하시지만 상해의 매력은 정말 무공 무진하답니다.

너무 도시에만 있어서 왠지 중국 대륙의 느낌을 받지 못해 조금 아쉬운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 바로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강남 수향마을을 찾아가는 것이랍니다.

운하로 이루어진 강남 수향마을은 상해에서 기차 혹은 버스를 타고 1시간~2시간이면 도착하실 수 있는 곳으로 중국 문화가 숨 쉬고 있는 건축물부터 독특한 자연경관까지 보실 수 있는 곳이죠.

오늘은 상해에서 일일투어로 다녀오기 쉬운 강남 수향마을 네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늘에는 천당, 땅에는 소주와 항저우가 있다.(上有天堂, 下有蘇杭)"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사람들은 산물과 경치가 좋은 소주를 지상의 천당이라고 표현해요.

상하이역에서 기차를 타고 3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자리한 소주에는 중국 4대 정원이라고 불리는 졸정원부터 일본의 시마네를 연상케 하는 강남 수향마을 산탕제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랍니다.

일일투어를 즐기기도 좋고 이틀 정도 천천히 둘러보기도 좋은 곳이죠. 그렇다면 소주의 핵심 관광지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졸정원 拙政園

상해 도심에 자리한 예원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4대 정원이라고 불리는 곳이 바로 졸정원이에요. 예원에서 4대 정원의 화려함을 보셨다면 졸정원에서는 '운치있다'라는 단어를 느끼실 수 있답니다.

강을 따라서 수많은 나무들이 서 있고 정원 내 호수는 마치 거울처럼 주변 풍경들을 비춥니다. 거기에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지지베베 새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마치 신선놀음을 하는 기분이 들죠.

외국인들은 물론이고 수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보니 때때로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졸정원을 느낄 수 없을 수도 있지만 풍경 하나만으로도 이 불편함을 녹아 없애주는 곳이랍니다.

관천제 观前街

소주의 명동거리라고 불리는 곳인 관천제는 많은 상점과 다양한 프렌차이저 매장이 몰려 있는 곳이에요. 상해의 거리가 너무 복잡해서 제대로 쇼핑을 즐기실 수 없었던 분들이라면 관천제에서 쇼핑을 즐기는 것이 좋아요.

맥도날드, KFC와 같은 식당부터 3층으로 이루어진 지오다노 매장과 애플샵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산탕가 山塘街

소주의 어둠이 깔리면 홍등을 밝혀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장소가 산탕가이에요. 일본의 시마네를 연상케 이곳은 거리마다 홍등을 밝혀 아름다운 빛의 항연을 보여주는 곳이랍니다.

낮 시간에 산탕가를 가면 배를 타고 차한잔 마시면서 여유롭게 유랑을 즐길 수 있는가하면 밤이 되면 홍등과 함께 신나는 분위기의 거리를 걸으실 수 있어요.

산탕가의 또 다른 특징은 스타벅스, 허니문디저트, 패밀리마트와 같은 현대 브랜드 건물들도 모두 옛 건물의 느낌으로 지어져 있다라는 점!!!

아름다운 홍등과 함께 산탕가를 걸으면서 현대 브랜드들의 변신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소소한 재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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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여행을 한 번이라도 가보신 분들이라면 주가각이라는 이름은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에요. 1,700년 전 형성된 강남 수향마을이자 가장 오래된 곳이 바로 주가각이랍니다.

상하이 시내와 가장 가까운 강남 수향마을이라 반나절 코스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도 해요.

강남 수향마을 중에서도 가장 패키지로 많이 가는 곳이다 보니 아침이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한다?? 그렇죠.. 아침시간을 피하면 더 여유롭게 볼 수 있겠죠.

주각각은 티켓 구매소가 있지만 마을만 둘러보려면 굳이 티켓을 구매하지 않고 마을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단, 고성이나 박물관을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80元을 주고 티켓을 구매하면 되지만 굳이 안 하셔도 되요.

조금 멀지만 가장 한가로이 강남 수향마을에 매력에 빠져들 수 있는 곳이 바로 퉁리에요.

기차가 아닌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야 하기 때문에 상하이역 옆에 자리한 상하이 코치터미널에서 퉁리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시면 된답니다.

특이하게도 퉁리는 우리에게는 잘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글 간판으로 길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영어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퉁리와 역사를 알려주는 가이드와 함께 퉁리를 여행하실 수 있답니다.

퉁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면 바로 퇴사원(退思園)을 뽑을 수 있습니다. 청나라 관리였던 임란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퉁리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만튼 퇴사원은 우리에게도 유명한 영화배우가 공리가 촬영 차 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하룻밤 묵고 간 곳으로도 유명해요.

구조와 장식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조각되어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있는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2000년에 퇴사원은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답니다.

앞에 말씀드렸듯이 지상의 천당이라고 불리는 또 하나의 장소가 바로 항저우입니다. 상하이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에 떨어진 이곳은 상해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꼭 가고싶은 곳으로 매번 입에 오르는 지역이죠.

항정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사진에서 나오는 서호(西湖)랍니다. 너무 넓어서 바다와 같은 풍경을 지닌 이곳은 사실 거대한 호수로 소동파, 백거리 등 중국 역대 시인 묵객들이 찾아와 아름다움을 찬미한 풍경명승지랍니다.

서호에서 배를 타고 둥둥 떠있다 보면 나도 중국의 시인이 된 것 처럼 시 한절 떠오른답니다.

송성가무쇼 宋城歌舞表演

항저우의 또 다른 볼거리라고 한다면 제작비만 3,000만엔 배우들만 해도 200명이 출연하는 문화예술 공연인 송성가무쇼랍니다. 항저우의 역사와 신화 및 전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송성가무쇼는 중국 대륙의 제대로 된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무대 위에서 마치 옛 전쟁을 실제로 보는 것처럼 말이 뛰어다니고 무대 뒷편 관람석에서 배우들이 단체로 입장하는 듯 깜짝 이벤트도 펼쳐진답니다.

오늘은 가족들과 손을 잡고 상해의 또다른 매력 속으로 여행하실 수 있는 강남 수향마을 네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소주, 주가각, 퉁리, 항저우.. 지금 여러분의 마음 속에 들어온 곳은 어디신가요?

상해를 약간 벗어나 맑은 공기와 대륙의 스케일을 느낄 수 있는 곳!! 여행 계획표에 강남 수향마을을 포함시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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