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없는 여름, 나물 반찬은 어때?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려는지, 날씨가 심상치 않다. 점점 더 더워지는 날씨 탓에 땀이 뻘뻘 흐르고 몸이 축 처져, 힐링이 절실히 필요한 타이밍이다. 여름만 되면 입맛이 뚝 떨어지는 이들을 위해, 입맛을 돋워 밥 두 공기쯤은 뚝딱 먹을 수 있는 매력만점 여름 나물들을 소개한다. 건강하고 맛 좋은 나물들을 먹으며 여름을 무사히 견뎌 보자.
비름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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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비름나물은 여름철에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나물이다. 참나물과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줄기 부분이 좀 더 부드럽고 맛이 고소하다. 나물을 살짝 데쳐준 뒤 고추장이나 된장을 넣어 조물조물 무치면, 밥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나물 반찬 완성! 훌륭한 맛은 물론이요, 높은 칼슘 함유로 뼈 건강과 혈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명품 나물이다.
고춧잎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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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의 여린 잎사귀 부분만 골라 무쳐 먹는 고춧잎 나물. 열매인 고추보다 비타민 함량이 높아 건강에도 매우 좋다. 이름만 들으면 왠지 매울 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매운 맛은 거의 없고 입맛을 돋울 정도의 쌉싸름한 맛이 난다. 요즘에는 곤드레 나물처럼 건조된 형태로도 판매해 계절에 관계없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고춧잎은 초여름에 가장 맛있으니, 지금 구입해 무쳐 먹는 것을 추천!
새우젓 호박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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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친 여름, 깔끔한 맛의 밥반찬을 찾고 있다면 호박 볶음은 어떨까. 여름에 먹는 호박은 껍질 부분이 매우 부드러워 먹기 편할 뿐 아니라 일반 호박보다 훨씬 달콤하다. 다양한 양념을 넣어 볶아낼 수 있지만, 에디터의 추천은 새우젓으로 간한 새우젓 호박 볶음. 새우젓이 들어가 뒷맛이 깔끔하고, 밥 위에 올려 비벼 먹어도 잘 어울린다.
깻잎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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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보다 연한 어린 순인 깻잎순은 밥이 술술 들어가는 밥도둑이다. 여름철 뚝 떨어진 식욕을 돋워줄 뿐 아니라, 깻잎에 들어있는 철분 등의 영양소가 그대로 함유되어 있다. 깻잎순은 깻잎보다 향은 은은하지만 고소한 맛이 많이 느껴지기 때문에, 고추장 등 맛이 강한 양념보다는 마늘과 참기름, 깨소금 등 본연의 고소함을 살릴 수 있는 양념을 활용해 무쳐내는 것이 좋다.
이번 주 반찬은 나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