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몰랐던 숨은맛집 알려드릴게요 #2 - 안성 153해장국 외 11곳
다이닝코드 리뷰어들이 직접 방문하고 평가한 ‘진짜 맛집 평가’! 이번주에도 엄선해서 모았습니다. 다이닝코드는 식당 후기에 대하여 스폰 및 광고를 전혀받고 있지 않으니, 믿고 보셔도 됩니다. ^^
1. 안성일죽면 153해장국 (by. DASIT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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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무조건 별 다섯개... 숨기고 싶은 자연산 버섯전골 맛집... 현지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찾아간 곳이다. 다코에서 이집의 점포명이 153매운탕으로 기재되어 있으나 모든 간판 및 명함 등 그리고 네비에도 153해장국으로 되어 있으니 사실 확인 해보기 바란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이곳의 최고 메뉴는 자연산 버섯전골이다. 버섯 전골을 꼭 먹어보라는 지인의 소개로 먹어 봤는데 본인은 물론 동반자들 모두 깜놀... 여러 종류 그리고 많은 양의 자연산 버섯을 넣은 전굴 국물이 정말 끝내준다.
안에 들어가면 골프장 주변 맛집답게 유명 선수들 및 유명인들의 사인이 가득 걸려있다. 진양밸리, 썬밸리, 젠스필드 등 근처 골프장 라운딩 전 후 식사를 강추하며 그밖에 근처에 지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길 권장한다. 버섯전골의 경우 전화로 미리 예약하고 가면 좋다.
2. 서울종로 황소고집 (by. 빨강망또차차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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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고집. 을지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음식점이라 생각합니다. 평일 점심에는 워낙 사람이 붐벼서 안가본지 매우 오래되었는데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자리가 있었습니다. 먹는 내내 이 가격에 이 맛이라니...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서울 어디에서도 6천원에 이정도 맛을 찾아 볼 수 없는데 심지어 물가 높기로 소문난 을지로에 있다는게 더 대단해보입니다. 고추장 불고기 3인분이면 성인남자 둘이 배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먹어도 2만원이면 해결 됩니다. 강력추천합니다.
3. 서울광장시장 박가네 빈대떡 (by. 잔디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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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길 위의 셰프들 몇 편 봤었는데 광장시장에서도 찍은 줄 몰랐네요. 고기 빈대떡 바삭하니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맛있어요. 떡볶이도 딱 시장 쌀떡볶이 맛에 안주 가격도 저렴해 좋았어요. 막걸리랑 잘 어울려요.
4. 경기성남 돌판구이 풍경 (by. Garfield HSAhn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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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역 근처 규모가 제법 큰 오리로스 숨은 맛집. 돌판구이라 건강과 맛이 한층 더 진하게 다가옵니다. 다만 혼잡시간에는 대기해야 하고 주문후 구이시작 전 돌판이 예열되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로스구이 기준 500g에 3만원, 800g에 4만원이라 4인기준 5~6만원이면 본메뉴 포함 식사까지 충분히 가능한 가성비 짱의 맛집입니다. 야외도 있고 실내도 있으니 계절따라 분위기따라 자리 선택 가능합니다.
5. 광명시소하동 산촌쭈꾸미 (by. 강진영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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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 5.0 ]
두루두루 모든 것에 능숙한 올플레이어.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쭈꾸미집입니다. 광명에선 아주 유명한 곳으로, 식사 시간이 다가올수록 자리 잡기가 힘들어지죠. 다행히 저는 일찍 도착하여 웨이팅 없이 하이패스에 성공했네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식당 내부가 아주 깔끔합니다. 신경 쓴 티가 많이 났죠. 간만에 제대로 된 식당에 왔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쭈꾸미 세트를 시켰습니다. 여러 가지 음식들이 순서대로 나오는데, 각각 평을 해보자면
- 발사믹 샐러드 - 새콤함. 입맛을 돋워줌
- 메밀전 - 한식의 세계화를 추진하려면 이런게 수출되어야...
- 묵사발 - 크 소리 나는 시원함과 감칠맛
- 콩나물&무생채 - 쭈꾸미와 함께 먹는 반찬으로서 탁월
- 보리밥 - 윤기와 탄력이 수준급
- 쭈꾸미 볶음 - 불맛이 예술. 항상 첫입에 놀라게 됨
입니다. 점수를 높게 주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이 음식들이 한꺼번에 와르르 나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적당한 텀을 거쳐 차례대로 나오기 때문에 적어도 한정식을 먹으러 갔을 때처럼 젓가락을 들고 멈춰서 고뇌에 빠질 일은 없습니다. 또 다른 플러스 요인은 ‘전체 메뉴들의 유기적인 관계’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밸런스를 맞춰 주고,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는 뜻이죠. 각각의 음식 수준 또한 높습니다. 남길 게 없어요...
물론 아쉬운 점도 존재합니다. 쭈꾸미 볶음을 지배하는 강렬한 ‘매움’이 그것이죠. 좀 많이 매워요.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맵습니다. 편하게 앉아 맛을 음미하고 싶었던 저에겐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네요. 또 샐러드의 채소가 그리 아삭거리지는 않았습니다. 직원분들은 역시나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일을 굉장히 잘하시네요. 전체적인 운영이 신속하고 정확합니다. 광명에 찾아온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맛집입니다. 높은 완성도의 음식과 정갈한 분위기, 합리적인 가격. 이 삼각형이 딱 맞아떨어지는 훌륭한 식당이죠.
6. 서울신도림 신도림 참족발 (by. 조술랭가이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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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이닝코드 별4개 이상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아주 쫄깃하고 따뜻한 족발과 백김치와 부추무침 콩나물국까지 아참 새우젓까지 맛들어집니다. 한방특유의 강한 맛이 강하지 않으며 살짝 달큰한 맛도 나는것이 참족발이구나 위장에서 살짝 놀라고 막걸리와의 조합이 참 좋은 족발집입니다 역시 다이닝코드의 별4개 이상은 후회가 없습니다.
7. 부산남포동 수복센타 (by. muses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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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저씨들 사이에서는 무척이나 유명한 곳이다. 부산 방문할 때마다 들르고 싶었는데 드디어 방문해서 기분이 좋았다. 맛은 경상도 쪽 제삿상에 올라가는 탕국 특유의 맛에 스지를 넣어 만든 느낌이다. 스지도 꼬들꼬들 쫄깃하고 고소한게 맛이 좋다. 도가니나 오돌뼈 그 사이 어딘가의 식감이다.
국물도 맛이 깊고 시원해서 좋고, 어묵과 유부 주머니 계란 떡 곤약 모두 국물 맛이 깊숙히 잘 베어있어서 밍밍하지 않고 하나하나 다 맛있다. 같이 나오는 땅콩과 메추리알 그리고 고구마도 정말 술술 들어간다. 고구마를 흡입함. 2차나 3차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20-30분 웨이팅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찾아갈 만한 느낌이다.
8. 서울종각 인사동노가리 (by. 입맞춰말포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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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골목에 위치한 정말 좋아하는 맥주집. 최근에 방문해 보니 가격이 오른것 같지만 올라도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되는게 다른 가게보다 맥주가 상당히 싱싱한 편이고 안주도 군더더기 없고 천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이번방문때 보니 만원대의 안주가 생겼다-부담이 적은 편이다. 그래서 안주를 한두개씩 계속 시키다보면 계산시 놀랄 수 있다. 가게 분위기는 깔끔하고 정감가는 느낌이며
2차나 3차 술자리를 할 시간에 가면 자리가 협소하거나 없는 경우도 있어서 1.5차 정도의 시간에 가게를 방문 하는것이 좋다. 깡새우는 인기 안주라 간혹 재료소진이 되어 못먹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곳 에이스 안주는 깡새우 명란구이 가래떡 피데기 노가리라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 명란구이 같은 경우는 다른곳 에서 잘 볼 수 없고 다른가게보다 염도도 낮아 가게 방문시에는 꼭 시키게 된다. 가래떡도 불에 잘 구워서 나와 그냥 먹어도 맛이 좋은데 간장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맛이 좋아 금새 하나 더 시키게 되는게 함정.
가게의 단점이라면 실내에 하나뿐인 화장실과 안주를 시키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것? 그래서 안주를 여러개 시키면 안주가 다 나오기 전에 맥주를 한두번 더 주문하는건 일도 아니다. 맥주 맛이 좋아 계속 마시게 되서 안주가 늦게 나온다는 핑계를 대는것이 절대 아니다...
9. 양평 숑스바베큐 (by. 권용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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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블룸비스타 호텔 주변 맛집을 검색해 보고 방문했다. 가게가 굉장히 컸고 야외 자리가 많이 있었다 여름이었으면 야외에서 먹어도 좋을 듯 싶었다. 등갈비를 초벌을 해서 주셔서 금방 익혀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양념이 생각보다 세지 않았고 고기양이 꽤 많았다 고추장은 적당한 듯 싶었으나 먹고 나서 입안 얼얼함이 오래 갔다. 가족끼리 갔을 때 꼭 가 볼만한 곳이다. 마지막에 콩나물라면을 등갈비 고기와 함께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새로운 조합의 승리이다.
10. 부산수영구 국이네 낙지볶음 (by. 레서팬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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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센텀 쪽으로 가던 중 배가 고파 급히 수영역에서 내려서 우연히 찾은 곳. 어르신이 많은 기사식당이 실패할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3시쯤의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통창으로 비치는 손님들이 많아 보여 결정 후 급방문. 그 날 이후로 부산에서 꼭 먹어야하는 가장 좋아하는 식당이 됨.
곱창전골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꼭 "낙곱새"보다는 "낙곱"으로 시키시고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 정도가 맛있게 느껴진다면 꼭 "매운맛" 추천. 매운맛도 불닭면보다 맵지 않음. 낙곱을 시켜야 곱이 넉넉히 나와서 구수하고 진한맛이 일품. 파범벅인 개미*나 조*낙지에 비해 낙지나 곱창 등의 메인 재료가 훨씬 듬뿍 들어가서 아주 좋다. (새우도 나쁘진 않지만 그리크진 않아 이 집만의 메리트는 덜 느껴짐)
곁반찬은 콩나물 맑은 국과 무장아찌 부추 콩나물 등 소박한 편이지만 이 모두는 반찬이라기보다는 비빔이나 볶음의 재료. 김가루도 사이드에 배치되어 있으니 기호대로 넣으시길. 주문후 종업원부들이 오셔서 직접 볶아주신다.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볶음밥 메뉴도 구비. 볶음 전골류지만 1인분을 시켜도 나오니 걱정않고 혼밥도 가능하다. 다만 혼밥은 붐비는 시간은 피해주시는 센스. 피크시간이나 주말 식사시간은 대기시간도 있을 수 있으나 좌석이 넉넉한 편이니 생각보다 대기시간은 빨리 줄어든다. 지인이나 부모님 모시고 가면 가성비면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곳.
서울지인피셜 자작히 졸아든 국물 한 숟갈당 소주 한 잔도 가능하다는 것이 서울지인피셜. 중부지방의 매콤달콤 떡볶이양념의 낙지볶음과는 다른 짭짤구수한 부산식 낙지볶음 맛을 느껴보시려면 방문해보세요. 제일 좋아하는 곳이고 나만 알고 싶지만 계속 있었으면 해서 알리고 오래오래 남기고 싶은 마음에 첫 리뷰 장소로 올려봅니다.
11. 경기산본 장수토종순대국 (by. 먹기러기_톳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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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먹은 메뉴는 순댓국 (6,000원)입니다. 제가 산본에 순댓국집만 8곳정도 갔는데 여기가 제일 맛있고 양도 많고 쌉니다. 일단 양이 진짜 많아요. 고기 부속 정말 푸짐해요!!!!!!! 순대도 괜찮음여. 맛있어요. 찍어먹을 소스는 따로 없는데 전 만들어먹었습니다. 한번 이렇게 드셔보세염 마싯어여.
(양념장 1.5스푼, 새우젓 국물 2-3스푼, 들깨가루 1스푼, 청양고추 1스푼) 이렇게 섞어먹으면 마싯음여. (*아기의자 없습니다.)
12. 서울왕십리 마쿠(구.양국복마라탕) (by. 티라미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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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부터 23시까지 운영하고 브레이크 타임은 15:30~17:00, 마지막 주문은 22시까지 입니다. 포장 가능합니다. 사람들이 보통 둘이서 마라탕 한개 주문하고 밥과 같이 먹습니다. 밥은 무료입니다. 주문방법은 일반식당과 다릅니다. 테이블을 잡고 오픈형 냉장고에 가서 냄비와 집게를 챙긴 후 자기가 먹고 싶은 재료를 담습니다. 다 담았으면 바로 옆 카운터에 주면서 주문합니다.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고르고 매운맛을 조절하면 됩니다. 보통 1단계를 먹습니다.
마라샹궈는 조금 짰습니다. 맛있긴 했지만 여기만의 특별함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마라탕은 정말 맛있었고 여기만큼 하는 집을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마라탕을 주문할때 매운맛도 조절 가능하지만 마와 라를 각각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마는 매운맛, 라는 얼얼한 맛입니다. 저는 보통 매운맛 1단계에 라를 하나 추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