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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고 소문나서 사진 찍으러 줄 서서 가는 곳

 

‘사찰’은 불교의 건축물로, 승려가 상주하며 불상을 모시고 불자들이 종교 의식에 참여하기 위해 모이는 곳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찰은 산속에 자리를 잡고 있다. 조선시대의 숭유억불 정책으로 인해 도심에 있던 사찰 대부분이 산속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그 덕에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사찰이 우리나라에 많이 존재한다. 지금부터는 풍경이 아름다운 사찰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용암사

 ‘용남사’는 충북 옥천 장령산 아래에 있는 사찰이다. 용암사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은 사찰 경내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기 때문이었다. 용처럼 생긴 바위는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용암사는 특히 일출의 풍경이 절경으로 꼽힌다. 해돋이와 구름이 만들어내는 파노라마가 장관으로, 그 덕에 용암사 대웅전 옆 계단을 따라 올라갈 수 있는 운무대는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꼽히기도 했다.

약사암

‘약사암’은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 정상에 자리한 암자다. 창건된 것은 신라시대로 전해지지만 현존하는 당우는 근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약사암의 중심 전각은 약사전으로 기암절벽 밑에 남향해 건립돼 있으며, 북쪽의 소봉산 아래에도 남향한 요사 1동이 지어져 있다. 요사 좌측에 위치한 바위에는 보살 입상이 선각돼 있다. 약사전 안에 봉안된 석조약사여래좌상은 수도산 수도암, 황악산 삼성암의 약사불과 함께 3형제 불상으로 불린다.

마이산 탑사

전북 진안군 마령면에서 찾아갈 수 있는 마이산 탑사는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 약 2㎞ 떨어진 곳에 있다. 이곳은 이갑용 처사가 쌓은 80여 개의 돌탑으로 유명하다. 석재를 다듬어 만든 탑이 아니라 자연석을 쌓아 올린 이 탑들의 높이는 1m에서 13.5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어떻게 이렇게 높은 탑을 쌓아 올렸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근처의 마이산도립공원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에 적합한 관광 등산 코스가 유명하다.

오어사

포항시에서 찾아갈 수 있는 ‘오어사’는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은 신라 제26대 진평왕 당시 창건된 천년 고찰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52호인 대웅전이 유명하다. 오어사 대웅전은 자연석을 다듬어 높게 쌓고 첨마와 기둥 사이에 다포 형식의 화려한 구조 장식을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곳에는 보물 제1280호인 포항 오어사 동종도 보관돼 있다. 사찰 주변 운제산의 수려한 경관과 오어지의 푸른 물이 이뤄내는 풍경도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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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경북 영주시 부석면에 위치한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 해동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한 화엄종 수사찰이다. 부석사라는 이름은 불전 서쪽에 자리한 큰 바위에서 유래한 것이다. 경내에는 통일신라시대 유물인 무량수전 앞 석등, 석조여래좌상, 삼층석탑, 당간지주 등을 볼 수 있다. 무량수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중 하나로 전해진다. 무량수전 안에 봉안된 여래좌상 또한 유명하다.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수도권에서 찾아가기 좋은 사찰로는 남양주시에 위치한 ‘수종사’를 들 수 있다. 수종사는 남양주 조안면 송촌리 운길산의 정상 부근에 있는 봉선사의 말사다. 이곳에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양수리 풍경을 볼 수 있으며, 인근 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다산 정약용이 일생을 통해 수종사에서 지낸 즐거움을 ‘군자유삼락’에 비교할 만큼 좋아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사찰 안에는 세조가 하사했다는 500년 수령의 아름드리 은행나무도 볼 수 있다.

사성암

‘사성암’은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에서 찾아갈 수 있는 곳으로, 구례군 오산의 꼭대기에 위치한 작은 사찰이다. 옛 명칭은 오산암이었으나,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 의상대사의 4명의 고승이 수도했다고 알려져 사성암이라 불리고 있다. 사성암은 높이 20m의 바위 사이에 박힌 것처럼 보이는 약사전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찰 곳곳에서 섬진강, 구례읍, 지리산 능선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마곡사

충남 공주시 사곡면의 ‘마곡사’는 신라 선덕여왕 9년에 자장이 창건한 사찰이다. 마곡사라는 이름은 신라의 보철화상이 설법할 때 모인 신도가 삼밭의 삼대 같다고 해서 지어진 것이다. 이곳에는 고려 후기 불교문화의 대표적 유산인 금물과 은물로 베껴 쓴 필사 불경이 여러 점 전해진다. 마곡사는 6.25 전쟁 때도 병화를 입지 않은 곳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흥사

‘대흥사’는 전라남도 해남군의 두륜산에 위치한 사찰이다. 백제 성왕 22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지난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넓은 산간 분지에 자리를 잡은 대흥사는 특이한 가람 배치를 보인다. 다른 절에서 보이는 형식을 따르지 않고, 당우들을 자유롭게 배치하는 독특한 공간 구성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곳에는 국보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을 비롯해 총 24종의 유물이 보관돼 있다.

보문사

강화 보문사는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여수 향일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4대 관음 성지로 꼽히는 곳이다. 4대 관음 성지는 모두 바다 가까이 전망이 좋은 자리에 들어서 있다. 따라서 일출이나 일몰을 즐기기에 좋다. 창건은 신라시대 635년으로 전해진다. 보문사가 위치한 낙가산 중턱의 눈썹바위 아래에 있는 마애관세음보살좌상은 탁 트인 서해를 바라보며 중생들을 살펴주고 있다 하여 많은 불자들이 찾는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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